제3회 가톨릭영화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렸다. 행사 관련 기자 회견 당시 사진이다.

제3회 가톨릭영화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렸다. 행사 관련 기자 회견 당시 사진이다. ⓒ 가톨릭영화제 사무국


제3회 가톨릭영화제가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배우 채명지와 KBS아나운서 이상호가 진행한 폐막식엔 그간 영화제를 도운 자원 활동가를 비롯해 심사위원과 영화 관계자, 일반 관객이 모두 참여했다.

가톨릭영화제는 매해 주제를 정해 그에 걸 맞는 작품을 상영해왔다. 올해 주제는 '함께하는 삶'이었고, 지난해 보다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작품이 소개됐다. 조용준 집행위원장은 "양적이고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 있는 영화제 운영에 집중했다"며 "유치원 어린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폭 넓은 관객이 영화제를 찾아오신 게 인상적"이라 자평했다.

폐막식에선 단편경쟁부문 14편 중 6편의 수상작이 발표됐고, 사전제작지원 수상작 2편 역시 공개됐다. 단편경쟁부문 영예의 대상은 갑을관계로 비춰진 노동 문제를 다룬 <나와 함께 블루스를>가 안았다. 해당 작품은 관객 투표에서도 1등을 하며 이번 영화제 화제작으로 꼽혔다.

한편 3년의 운영 이후 안정기를 맞은 가톨릭영화제의 내년 주제는 '소통과 포용'이다. 영화제 측은 "갈수록 단절되고 파편화 돼가는 현실에서 빛이 될 작품을 찾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3회 가톨릭영화제 수상정보


[사전제작지원 수상작]
<그가 원하는 것> 신제민 감독  |  <대곡꾼> 정봉규 감독

[단편경쟁부문 수상작]
관객상 <나와 함께 블루스를> 이한종 감독
장려상 <천막> 이란희 감독 | <여름밤> 이지원 감독 |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정승오 감독
우수상 <아무것도 아니지만> 황지은 감독
대  상 <나와 함께 블루스를> 이한종 감독



가톨릭영화제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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