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이동휘-이광수-서강준-박정민, 폼생폼사 스타들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휘, 이광수, 서강준, 박정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이동휘-이광수-서강준-박정민, 폼생폼사 스타들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휘, 이광수, 서강준, 박정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던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쎈' 동명 원작 드라마 때문일까? 제작 사실이 알려진 이후, <안투라지>에는 줄곧 '수위'에 대한 궁금증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25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와 제작진은 선정성보다 현실성을 담았다고 입을 모았다.

"<안투라지>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부분보다, 할리우드 세계를 셀프 디스하는 블랙코미디가 재밌더라고요." (장영우 감독)

"브로맨스나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모습에 매료돼 기획했기 때문에 수위는 사실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표현에 있어 원작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국 정서에 맞춰 각색했습니다." (서재원 작가)

원작의 톡톡 튀는 매력이 모두 사라졌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면, 조진웅의 "한국 심의 기준은 넘나든다. 감독님은 시말서 쓸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안투라지>에 푹 빠진 조진웅

'안투라지' 조진웅-서강준, 드라마에 푹 빠진 폼생폼사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진웅과 서강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조진웅-서강준, 드라마에 푹 빠진 폼생폼사 조진웅과 서강준은 극 중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이은갑 역과 톱스타 차영빈 역을 맡았다. ⓒ 이정민


조진웅은 <안투라지>의 모든 촬영이 끝난 지 꽤 지났지만, 자신이 맡은 김은갑 역에 아직도 푹 빠진 모습이었다.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을 맡은 조진웅은 "김은갑 캐릭터만 생각하면 말도 많아지고 까불게 된다"면서 "한 번도 안 해봤던 캐릭터라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캐릭터를 보내기 싫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웅을 작품에 이토록 푹 빠트린 요인은 한국 연예계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극의 사실성에 있다. 그는 드라마와 비슷한 상황에서 과거 소속사 대표가 자신에게 해준 말과 똑같은 대사를 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때 우리 대표가 무슨 마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투라지>가 그리는 업계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굉장히 공감하며 연기했다"는 조진웅. 그는 "이런 부분이 시청자분들께는 재미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과거의 톱스타 차준 역을 맡은 이광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주변에 한 명씩 있을 법한 캐릭터였다"면서 제작진의 취재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와 나눈 이야기들도 대본에 많이 녹아있다.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인 대본이라 연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CJ 셀프 디스까지... 생생한 연예계 현실 담는다

'안투라지' 서강준, 타고난 연예인 끼 발산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강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서강준, 타고난 연예인 끼 발산 서강준은 "차영빈과 성격도 많이 닮았다"면서 "같은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영빈에게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 이정민


서재원 작가는 "<안투라지>는 연예계의 극단적인 이야기보다, 일상을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라면서 "배우들을 많이 만나서 속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원작과 한국판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많이 다르다고. 장영우 감독도 "취재를 오래 하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이 많이 변했다"면서 "특히 매니저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도 사람 사는 곳이지 않나. 부정적인 이야기보다, 그들의 인간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덧붙였다.

사실성은 스캔들이나 가십이 아닌, 연예계 구조에 대한 생생한 묘사에서 나올 예정이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그리기 때문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CJ에 대한 묘사도 빠질 수 없었다. 때문에 제작이 결정되기까지, 내부에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하지만 장영우 감독은 생생한 묘사를 위해, 모기업인 CJ 셀프 디스도 빼놓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연 배우 인맥 총 동원된 초특급 카메오 군단

'안투라지' 서강준-박정민, 별들의 자태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강준과 박정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서강준-박정민, 별들의 자태 극 중 절친한 친구이자 스타와 매니저 사이인 서강준(차영빈 역)과 박정민(이호진 역). ⓒ 이정민


<안투라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하정우, 강하늘, 송지효, 이성민, 오달수, 박찬욱 감독, 이준익 감독 등 67명에 이르는 초호화 카메오 군단이다. 16부작 드라마에 67명 카메오. 너무 많은 카메오가 혹여 스토리를 흩트리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장영우 감독은 "원작의 콘셉트가 할리우드 세계 안에, 실제 유명인들이 등장해 리얼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스토리와 연결되면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원작에서도 한국판에서도, 카메오는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카메오를 캐스팅하는 데는 출연 배우들의 인맥이 총동원됐다. 조진웅은 "카메오 섭외하다 거절당하면 그 배우 인형을 만들어 바늘로 찌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을 정도. 배우들이 카메오 섭외에 이토록 발 벗고 나선 이유는 작품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극 중 톱스타 차영빈 역을 맡은 서강준은 "영빈은 현재를 중시하고 즐기는 게 인생의 모토인 친구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는 명확한 주관을 갖고 밀고 나가는 친구더라"면서 "같은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영빈에게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실제 성격도 영빈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그는 "<안투라지>하면 유쾌함, 화려함이 떠오르는데, 그 속에 감동과 낭만도 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즐거웠던 현장... 자연스럽게 담긴 브로맨스

'안투라지' 이광수-박정민,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광수가 박정민을 포옹하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이광수-박정민,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이광수는 박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너무 사랑스러워서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었다. 다른 촬영장에 가면 질투까지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정민


'안투라지' 이동휘-이광수, 우리가 이 구역 패션왕!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불금불토 스페셜 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동휘와 이광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앞서가는 패션과 문화, 진보적인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까지 감각적인 문화와 트렌드 및 한국 연예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다. 11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안투라지' 이동휘-이광수, 우리가 이 구역 패션왕! 이동휘는 "대본 숙지가 느린 편인데, 이광수가 촬영이 끝나도 많이 맞춰줬다"면서 "고마웠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이정민


원작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배우들의 '브로맨스'. 작품에 푹 빠진 배우들은 돈독한 우정을 쌓아 자연스러운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이광수는 "촬영 전부터 우리끼리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많이 친해져서 촬영 중에는 밥을 따로 먹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을 정도. 특히 이광수는 박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너무 사랑스러워서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었다. 다른 촬영장에 가면 질투까지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영빈의 친구인 매니저 이호진 역을 맡은 박정민은 "촬영 없는 날도 현장에 가서 놀았다. 그만큼 배우들이 너무 좋고, 보고 싶은 즐거운 현장이었다"면서 "그런 기운이 화면에도 담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대본 숙지가 느린 편인데, 이광수가 촬영이 끝나도 많이 맞춰줬다"면서 "고마웠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 연예계의 현장을 생생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 <안투라지>.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들은 아직도 <안투라지>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과연 이 치명적인 매력은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안투라지>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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