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뮤지컬 공연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다른 장르의 공연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의 프레스콜 현장. 'If I Had Wings'와 'Mina's Seduction'의 장면. 미나(임혜영), 드라큘라(박은석).

▲ 미나의 유혹 지난 1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의 프레스콜 현장. '미나의 유혹(Mina's Seduction)'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는 배우 박은석과 임혜영. 이들의 표정 연기를 보고 싶다면 1층 7열 이내로 가야 한다. ⓒ 곽우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으로 총 3층 3022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다.

1, 2층 객석 의자와 3층 벽면에는 LCD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내한 공연 등 자막이 필요한 공연의 경우 해당 모니터를 통해 자막을 볼 수 있다(자막이 필요 없는 공연에서는 암전과 동시에 모니터 역시 꺼지니 불빛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른 공연장에 비해 오케스트라 피트가 넓은 편이며, 따라서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또한, 어마어마한 객석 규모에 맞게 무대의 좌우 폭이 대단히 넓다.

커도 너무 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종문화회관 좌석배치도. 당연히 비싼 자리가 더 좋은 자리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왕 같은 값을 주고 볼 거라면 보다 효율 좋은 자리를 위해 '피켓팅'에 나서보자.

세종문화회관 좌석배치도. 당연히 비싼 자리가 더 좋은 자리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왕 같은 값을 주고 볼 거라면 보다 효율 좋은 자리를 위해 '피켓팅'에 나서보자. ⓒ 세종문화회관


객석의 경우 1층을 기준으로 좌측부터 A, B, C, D, E의 다섯 개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무대의 폭이 넓으므로 앞줄이면서 A, E블록일 경우 자칫 무대가 절반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대부분은 시야제한석으로 묶어두지만, 시야제한석이 아니라고 분류된 좌석 중에도 잘려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되도록 C블록, 그리고 C블록에 가까운 B블록과 D블록의 자리를 추천한다. 부득이하게 A, E블록을 선택할 경우 앞줄보다는 뒷줄로 가는 것이 좋다.

1층 1열과 2열은 단차가 없다. 따라서 2열에 앉는 사람은 앞사람의 앉은키에 따라 시야 방해가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공연이 1, 2열에 R석을 깔고 3열부터 VIP석을 까는 것도 그것 때문(참고로 1, 2열은 음향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단차가 좋아지는 지점은 7열 이후이다.

육안으로 표정이 보이는 거리는 본인 시력에 따라 다르나 최대 5~7열 정도이며, 그 이상은 표정 보는 걸 포기해야 한다. 그보다 뒷줄이거나 위층이면서 배우들의 표정을 보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 측에서 준비해둔 오페라글라스를 대여해보자. 신분증을 맡기고 3000~4000원의 대여료를 지급하면 대여할 수 있다(준비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주의하자).

눈만이 아니라 귀도 고려해야...

<드라큘라> 중 루시의 장례식 26일 뮤지컬 <드라큘라>의 프레스콜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루시의 장례식(Lucy's Feneral)' 장면에서 '영원한 삶(Life after life)'을 열창하고 있는 드라큘라(박은석)와 루시(이예은).

▲ 예은루시의 포스 지난 1월 26일 뮤지컬 <드라큘라>의 프레스콜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루시의 장례식(Lucy's Feneral)' 장면에서 '영원한 삶(Life after life)'을 열창하고 있는 드라큘라(박은석)와 루시(이예은). 배우의 열창을 가장 좋은 음향으로 듣기 위해서는 1층+가운데 블록+중간 열 조합이 기본이다. 이건 어느 공연장이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눈 보다 귀가 중요하다면 굳이 '닥치고 전진'할 필요는 없다. ⓒ 곽우신


1층의 음향은 전체적으로 고른 편이나 1~2열은 썩 좋지 못하다. 대체로 모든 공연장의 음향은 사이드 블록보다는 가운데 블록이, 그리고 앞 열과 뒤 열보다는 중간 열이 좋으니 선택에 참고하자.

2층 1열은 시야가 나쁜 편은 아니나 대체로 VIP석으로 책정되는 편이므로, 본인의 선호도를 생각하여 자리를 정하는 것이 좋다. 시야는 1층 뒤 열보다 낫지만, 음향은 1층이 낫다.

3층 1열은 안전난간으로 인한 시야 방해가 있다(이 때문에 앞사람이 등을 숙일 경우 뒷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등을 속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체로 2층 뒤 열과 같은 등급이 매겨지므로, 같은 가격이라면 3층 앞열보다는 2층 뒤 열을 추천한다. 또한, 3층 뒤 열은 경사가 어마어마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좌석 선택 시 유의하자.

또한 가격이 부담된다면 VIP석 바로 뒷줄의 R석, R석 바로 뒷줄의 S석 등을 예매해보자(2층 이후). 가성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선택이다.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나 그만큼 관객의 수도 많으므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자차 이용 시 미리 주차요금을 정산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버스정류장 세종문화회관역 혹은 KT광화문지사역에서 하차.

주관적인 평점: 2.5/5
추천하는 자리: 1층 B, C, D블록 1열 및 3~7열(2열은 단차 때문에 제외), 2층 1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