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네팔 산간 마을의 도세이 마을 초등학교 아이들이 배우 신민아의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 신민아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네팔 산간 마을의 도세이 마을 초등학교 아이들이 배우 신민아의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 이준길


1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해발고도 2000m의 산간 지역 도세이(Thosey) 마을에 초등학교 건물 1개, 중학교 건물 1개가 각각 준공되었다. 학교는 배우 신민아의 후원금과 국제구호단체 JTS의 협력으로 지어졌다.

이 지역은 교통이 불편한 산간 지방에 있어 지난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에도 별다른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학교가 무너져 이 지역의 학생들은 임시 교실의 흙바닥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국경을 넘어온 신민아의 온정이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게 한 것이다.

현판식 학교가 준공될 수 있었던 데 배우 신민아의 후원이 컸다고 법륜스님은 소개했다.

▲ 현판식 학교가 준공될 수 있었던 데 배우 신민아의 후원이 컸다고 법륜스님은 소개했다. ⓒ 이준길


준공식에 참석한 법륜 스님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은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기념 축사를 남겼다.

"오늘 학교가 잘 준공되었는데,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이 학교보다도 더 예쁘고 훌륭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학교가 지진 피해로 부서졌지만, 다시 더 좋은 학교로 지어졌듯이 여러분들도 이 어려움을 극복하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예쁘게 지어진 새 학교 건물 앞에서 법륜 스님과 주민들, 아이들 모두 환한 웃음을 머금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의 웃음 지난 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 학교가 무너져 흙바닥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이들이 배우 신민아의 온정으로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게 되었다.

▲ 아이들의 웃음 지난 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 학교가 무너져 흙바닥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이들이 배우 신민아의 온정으로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게 되었다. ⓒ 이준길


▲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함께 준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배우 신민아는 미안함을 대신해서 학용품 세트와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이라고 손수 적은 액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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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 JTS에 따르면 배우 신민아는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작년 5월 초 복구사업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그리고 11일 JTS 이사장인 법륜 스님이 준공식을 하기 위해 네팔로 오는 편을 통해 새 학교 건물에서 공부하게 된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이들은 신민아가 보내준 영상 편지를 보고 나서 "나마스떼" 하고 감사 인사를 하며 기뻐했다. 영상은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함께 준공식에 동행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대신해서 학용품과 필기구 세트, 그리고 손으로 직접 적은 작은 액자를 전달했다. 액자 속에는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이라는 문구가 소박하게 적혀 있었다. 액자를 받아 들고선 무척 신난 아이들의 모습이 활동가의 카메라에 담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오랫동안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의 뜻을 전달한 신민아는 연예계 대표 온정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부터는 8년째 사단법인 좋은 벗들을 통해 새터민 아이들을 돕고 있다. 새터민 아이들의 방과 후 교실 지원 사업과 화상 어린이 치료 및 홀몸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 여성 지원 사업 등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 기아, 질병, 문맹 퇴치 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JTS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단체사진 예쁘게 지어진 새 학교 건물 앞에서 법륜 스님과 주민들, 아이들 모두는 환한 웃음을 머금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 단체사진 예쁘게 지어진 새 학교 건물 앞에서 법륜 스님과 주민들, 아이들 모두는 환한 웃음을 머금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이준길



JTS 지진피해 네팔 법륜스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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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42기 수료. 마음공부, 환경실천, 빈곤퇴치,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아요. 푸른별 지구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기자를 꿈꿉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생생한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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