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수 정준영이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27)이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5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은 그러나 5분 남짓 준비해 온 원고만 읽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현장을 떠나 일부 기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정준영은 기자회견에 앞서 "첫 보도 이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신은 물론 상대 여성도 의도치 않게 큰 고통을 겪고 있어 함께 의논 후 기자회견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 여성을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뒤, 논란이 된 몰카 영상에 대해서는 "교제하던 시기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려진 것처럼 몰카는 아니었으며, 결별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상대 여성이 우발적으로 영상을 근거로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촬영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상대 여성은 여러 번 무혐의 처분을 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번 일을 둘 사이에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으로 인지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뒤 상대 여성이 커다란 두려움을 겪고 있고, 오늘 오전에도 탄원서를 추가 제출했다는 내용을 알리며 "이렇게 사건이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모든 일의 시작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며 그 친구에게 고통을 겪게 한 미숙한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뉘우치고 있다, 지켜야 할 선을 넘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도 사과한 뒤 "향후 출연에 대한 일체의 결정은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처분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현장을 떠난 뒤 취재진은 소속사 대표라도 질의응답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준영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대신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