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포스터.

<부산행> 포스터. ⓒ NEW


국내 극장가의 본격적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걸까. 영화 <부산행>과 <나우 유 씨 미2>가 관객 몰이를 주도하며 주말 동안만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한 주 전보다 약 100만 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22일 부터 24일까지 <부산행>은 321만 4015명의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20일 개봉해 5일 만에 누적관객 수 531만 4655명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500만 관객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현재 <부산행>의 스크린 수는 1785개로 동 시기 개봉한 다른 상업영화의 두 세 배 수준이다. 천만 관객 돌파도 점칠 수 있는 조건이다.

<부산행> 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13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2>는 같은 기간 45만 6522명의 관객을 모았다. 여름 성수기 특수를 나름 누리는 모양새다. 누적관객 수는 271만 7056명, 스크린 수는 648개다.

20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은 주말 동안 20만 628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했다. 스크린 수는 579개, 누적관객 수는 24만 2742명으로 상대적으로 상위권 두 영화에 밀리고 있다.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 격인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장기 흥행 중이다. 같은 기간 16만 364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수 203만 1997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458개다.

박스오피스 5위는 <극장판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이 차지했다. 20일 개봉하며 신작 특수를 누린 셈이다. 주말 동안 11만 9336명을 모았고, 누적관객 수는 13만 8404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403개다.   

부산행 연상호 나우 유 씨 미2 도리를 찾아서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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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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