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한 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인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합니다. 주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16주차 프로야구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편집자말]

프로야구 포지션별 주간(7/19~7/24) 워스트11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노경은 (상세기록 보기)


이제는 '롯데맨' 노경은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롯데는 그를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내보내며 강한 신뢰를 보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노경은은 지난 주 두 차례 선발 등판해 8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ERA) 11.25로 무너졌다.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롯데는 노경은 선발 경기에서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주간 4승 2패)

노경은의 세부 기록 역시 최악이었다. 피안타율은 0.344에 달했으며, 8개의 사사구를 쏟아내며 피출루율이 0.475에 달했다. 심지어 홈런까지 2방을 얻어맞으며 피장타율은 0.594. 단 한 군데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없었다. (피OPS 1.069)


더 큰 문제는, 노경은의 부진이 비단 지난 한 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노경은은 전반기 롯데 소속으로 총 6경기에 등판해 19 ⅔이닝 1승 3패 ERA 6.86을 기록했다.

6월 28일 삼성전에서 보여준 6이닝 무실점 7K의 호투 외에는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6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올 시즌 노경은은 1군 선발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그의 성적(1승 7패 ERA 8.92)은 그에게 최악의 해였던 2014시즌의 성적(3승 15패 ERA 9.03)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뜨거운 감자였던 그를 선뜻 영입한 롯데로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롯데는 올 시즌 가을야구 참가를 위해 전력 투구 중이다. 롯데는 현재 4위 SK에 1.5경기차 뒤진 5위이며, 6위 KIA와는 3경기 차이다.

선발로 경쟁력을 갖지 못한 투수를 마냥 기다려줄 만큼 여유있는 처지는 아니다. 부진에 빠진 노경은이 1군의 고정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노경은 본인에게나, 롯데 구단에게나 득이 될 것이 없다. 롯데와 조원우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5주차 워스트11 리뷰] WoW 삼성 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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