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

한국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 ⓒ 박진철


이제부터가 진짜다. 패하면 세계 무대 진출의 꿈도 함께 날아간다.

한국 남자배구 청소년 대표가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제18회 아시아 청소년(U20) 선수권 대회에서 8강 토너먼트 상대로 태국을 만났다.

14일 경기가 모두 끝난 후 8강 토너먼트 대진표도 확정됐다. 한국은 8강 순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하면서 F조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경기 방식에 따라 한국은 E조 3위인 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F조 1위인 이란은 E조 4위인 카자흐스탄과, F조 3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은 E조 2위인 일본과, F조 4위인 스리랑카는 E조 1위인 중국과 역시 8강전을 갖는다.

8강 경기는 15일 하루에 모두 치러진다. 한국은 15일 저녁 8시(한국 시각) 태국과 8강전을 펼친다. 한국이 태국에 승리하면, 중국-스리랑카 승자와 16일 4강전을 벌이게 된다. 4강전에는 내년 세계 청소년(U21) 선수권 대회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17년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 1위와 2위에게만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4강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청소년 대표팀은 한국민(194cm·레프트 겸 라이트·인하대1), 임동혁(201cm·라이트·제천산업고2), 허수봉(195cm·레프트·경북사대부고3) 등 장신 유망주들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 무대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등불을 밝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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