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새 먹을 거 참 많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텔레비전이나 블로그에선 연일 사람들이 먹고 또 먹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먹어봤습니다. 다만, 우아하고 맛있게 먹진 않습니다. 까칠하게 먹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들이 직접 먹거리를 구해와 촌철 리뷰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주간 냠냠'을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찾아뵐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즐거운 시청 바랍니다. [편집자말]


6일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영된 '주간 냠냠', 이번엔 여름 보양식 특집입니다. 장마로 눅눅한 몸과 마음, 축 처지는 기력을 되살리기 위해 보양식을 먹어봤습니다. 산해진미 고급진 보양식은 아닙니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훈, 김예지, 김지현 기자가 직접 먹어봤습니다.

▲ 보양식 ① : 식객 삼계탕(GS25)
▲ 보양식 ② : 통영굴매생이라면(씨유)
▲ 보양식 ③ : 낙지볶음오이냉국도시락(세븐일레븐)
▲ 보양식 ④ : 전복버터삼각김밥(세븐일레븐)

자, 각각 제품에 대한 한줄평 및 별점(5개 만점)을 보시죠.

[식객 삼계탕] 가격은 부담... 그래도 먹어볼만한 맛

GS25의 식객 삼계탕. 찹쌀과 맵쌀이 섞인 속 밥은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GS25의 식객 삼계탕. 찹쌀과 맵쌀이 섞인 속 밥은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 김예지

관련사진보기


상품 가격 : 7900원 / 판매처 : GS25

박정훈 기자 : "편의점 삼계탕이라고 해서 크게 맛이 떨어지진 않는다. 79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이 되지만, 주변에 마땅한 삼계탕 집이 없다면 사먹어볼만 하다." ★★★(3)

김지현 기자 : "외로운 도시살이, 부모님 손맛 담긴 삼계탕이 그립다면 한번 드셔볼만. 혼자 먹기 딱 좋은 닭 사이즈입니다. 간이 밍밍한 게 흠이라면 흠. GS25님, 소금 동봉해서 팔아주세요." ★★★★(4)

김예지 기자 : "싱거워요. 소금을 같이 넣어주셨으면... 닭고기에 수삼 향이 배어있습니다." ★★(2)

[통영굴 매생이 라면] 매생이와 굴은 어디 갔나요?

씨유에서 맛볼 수 있는 통영굴 매생이 라면. 굴과 매생이의 존재감은 1도 없다.
 씨유에서 맛볼 수 있는 통영굴 매생이 라면. 굴과 매생이의 존재감은 1도 없다.
ⓒ 김예지

관련사진보기


상품 가격 : 1500원 / 판매처 : 씨유

김지현 기자 : "굴은 스프에 가루의 형태로 들어갔고, 매생이는 고명 수준으로 들어가 있어서 존재감이 미미. 상품명과 실제 상품 내용물이 다른 사례입니다. 그래도 국물맛은 굿." ★★(2)

김예지 기자 : "그냥 일반적인 하얀 국물 라면 맛. 나쁘진 않은데, 매생이와 굴맛은 1도 안 나요." ★★(2)

박정훈 기자 : "맵지 않은 꼬꼬면을 먹는 느낌, 매생이의 존재감이 약한 게 아쉽다." ★★★☆(3.5)

[전복버터 삼각김밥] "버터향만 있잖아요" vs. "고소한 버터 밥 맛있어요"

세븐일레븐의 전복버터삼각김밥. '주간냠냠'에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세븐일레븐의 전복버터삼각김밥. '주간냠냠'에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 김예지

관련사진보기


상품 가격 : 1500원 / 판매처 : 세븐일레븐

김예지 기자 : "버터'향'만 나고 고소한 맛이 없어요. 이것도 싱거운 느낌. 꾸준히 찾게되는 맛은 아닌 거 같아요." ★(1)

박정훈 기자 : "1500원이라는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전복의 존재감이 강하진 않다. 다만 고소한 버터맛이 나는 밥 자체가 맛있다." ★★★★(4)

김지현 기자 : "솔직히 삼각김밥에 뭘 기대하겠어요. 전복 때라도 들어간 것이 신기할 뿐." ★★☆(2.5)

[낙지볶음 오이냉국 도시락] 낙지 아홉 조각은 거둘 뿐...

낙지 아홉 조각의 위엄... 세븐일레븐 '낙지볶음 오이냉국 도시락'. 혜리 도시락 시리즈 중 하나다.
 낙지 아홉 조각의 위엄... 세븐일레븐 '낙지볶음 오이냉국 도시락'. 혜리 도시락 시리즈 중 하나다.
ⓒ 김예지

관련사진보기


상품 가격 : 3900원 / 판매처 : 세븐일레븐

김예지 기자 : "적당히 맵고 맛있어요. 오이냉국이 너무 싱거운 게 흠. 장조림, 김치볶음 대신 콩나물무침 더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4)

박정훈 기자 : "특이하긴 한데, 아주 맛있는 조합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일단 낙지볶음이라는 메뉴를 즐기기엔 낙지 아홉 조각은 너무 적다. 양념맛은 괜찮은 편." ★★★(3)

김지현 기자 : "매운맛 잡아주는 콩나물과 오이냉국이 도시락을 살렸어요. '오이냉국을 어떻게 하면 더 시원하게 먹을까' 소비자가 직접 걱정해야 할 판. 밥을 좀 더 주세요. 소스가 자극적이니..." ★★☆(2.5)

'주간 냠냠'은 이름에 걸맞게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방송 예정일인 7월 13일엔 세명대저널리즘스쿨 <단비뉴스> 기자들의 콘텐츠가 나갈 예정입니다. '주간 냠냠' 페이스북 라이브 시청은 '사는이야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바로 가기).


태그:#여름보양식, #보양식, #삼계탕, #혜리도시락, #삼각김밥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