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6/26) 한국판 머니볼 넥센의 선택, 15만불 사나이 맥그레거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6/26) 한국판 머니볼 넥센의 선택, 15만불 사나이 맥그레거 ⓒ 케이비리포트/정지수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맥그레거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맥그레거 ⓒ 넥센 히어로즈


지난 6월 16일, 넥센 히어로즈는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했다. 코엘로는 3.77이라는 준수한 ERA와 정상급 피안타율, 넥센의 빠듯한 재정을 감안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코엘로가 출전한 경기를 뜯어 보면 납득할 만한 결정이었다.

코엘로(상세기록보기)는 12경기 6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42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BB/9이 6.1에 달한다. 피안타율이 0.226에 불과함에도 많은 볼넷 덕분에 WHIP이 1.48에 이르렀다. BABIP(인플레이타구의 피안타율)가 0.256으로 리그 평균보다 많이 낮았기에 ERA 역시 언제 높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제구에 있어 약점을 보이는 투수였기에 이닝 소화에 문제가 컸다. 또 이닝 당 투구수가 많아 야수들의 집중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코엘로는 12경기 동안 평균적으로 5이닝을 겨우 넘겼다.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이닝 이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타 구단과 달리 넥센 히어로즈의 결단은 빨랐다.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한 후, 곧바로 대체 외국인 투수를 확정했다. 바로 26일, 첫 선을 보일 스캇 맥그레거가 그 주인공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6월 21일 코엘로의 대체 용병으로 스캇 맥그레거를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맥그레거는 193cm의 94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우완 투수이며,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726이닝 동안 BB/9이 2.42에 불과했다. 코엘로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인 모습과는 정반대인, 넥센이 원하는 유형의 투수로 보인다.

과연 맥그레거는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까? 머니볼 구단 넥센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 지에 따라 향후 외국인선수 스카우팅 트렌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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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정지수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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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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