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응답하라 1988>(아래 <응팔>)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숱한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던 <응팔>은 지난 3개월간 우리를 1988년 그 시대로 소환했다. 우리가 소환당한 그곳에는 정 많고 선한 사람들이 옆집, 아랫집에 모여 살고 있었고, 그들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를 추억에 젖게 했다.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던 드라마였다. 때로는 억지 눈물과 감동을 요구하는 탓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정들어버린 캐릭터들에 반감이 생길 만큼은 아니었다.

어느덧 우리 입에선 절로 '인생 드라마', '명작'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소장하고 싶은 드라마가 됐다. 본방송을 봐놓고도 재방송, 재재방송을 반복해 시청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마지막 2회를 남겨 놓고 갑자기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완성도를 위해 한 주를 결방한 후 오히려 내용이 산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산으로 흘러가 놓고도 끝까지 낚시질을 멈추지 않던 <응팔>을 특히 반기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정환이라는 인물에 감정 이입해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을 기대하며 끝까지 드라마와 함께한 시청자들이다. 수많은 어남류들은 마지막 화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 지난 몇 개월의 시간이 헌신짝처럼 버려진 순간. 이렇게나 감동적이었던 드라마를 보고 왜 우리는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 분노의 저변엔 우리의 감정을 갖고 장난을 처댔던 제작진의 잔인한 '남편 찾기'가 있다.

<응팔>은 시리즈물이다. 2012년 <응답하라 1997>(아래 <응칠>)로 시작해 2013년 <응답하라 1994>(아래 <응사>)를 지나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응답 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큰 흥미 요소는 누가 뭐래도 '남편 찾기'. 이미 전작을 통해 남편 찾기 경험이 있던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이번엔 또 어떤 식으로 우리를 낚을지(?) 내심 기대를 하고 기다렸다. 자기가 응원하는 배우가 남편이 되어서 환호했던 기억, 되지 못해 마음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독은 드라마 시작 전 이번 응답 시리즈는 남편 찾기보다 가족 이야기가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남편 찾기가 드라마의 기승전결을 잇는 유일한 기둥이 될 거라는 말 역시 덧붙였다. 이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응팔>은 분명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맞았고, 그러면서도 매회 다양한 '떡밥'을 뿌리며 남편 찾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한 소년의 첫사랑이 시작되다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기다리던 <응팔>의 1회 막이 올랐을 때, 시청자의 눈에 김정환이란 소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남류'란 재미있는 신조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극이 시작되자마자였다. 5인방 중 유일한 소녀였던 덕선이와 티격태격하며 욕을 하는 소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포착됐다. 이 모습은 <응사>의 남편 재준(정우 분)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고, 양상은 조금 다르긴 해도 <응칠>의 남편 윤제(서인국 분)의 모습과도 유사했다. 셋은 별명에서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윤제의 개새, 재준의 쓰레기, 정환의 개. 어남류가 시작되었다.

어남류들은 이러한 유사함도 떡밥일 수 있다는 생각 또한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떡밥은 더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그저 정환이란 캐릭터에 점점 빨려 들어가고 있었을 뿐. 겉으론 툴툴대면서도 마음은 따뜻한 고등학교 2학년 생 정환이의 감수성과 청초함이 류준열이란 신인배우를 통해 완벽히 재현되고 있었다. 소년의 감정선이 배우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그런 소년의 첫사랑이 '우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드라마 초반 카메라의 시점은 철저히 정환이에게 머물렀다. 카메라는 시청자더러 정환이를 보라 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설렘에 우리도 같이 설레었다. 어린 시절부터 옆에서 봐오던 덕선이를 향한 그의 서투르면서도 진실한 사랑에 감정이입됐다. 정환이를 따라 우리도 착하고 순수한 덕선이를 사랑하게 됐고, 덕선이가 빨리 정환이의 사랑에 응답해주길 기다리며 그 과정을 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선우라는 첫 관문을 지나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직진하던 순간들. 신발 끈을 묶으며 현관 앞에서 덕선이 기다리기, 팔 힘줄이 터지라고 버스에서 덕선이 지켜주기, 독서실에서 늦게 오는 덕선이 기다리기, '별밤' 잼 콘서트 함께 가기, 차에서 입 벌리고 자는 덕선이 옆에서 지켜주기, 분홍 장갑 선물하기 등등. 택이의 공개고백으로 모든 것이 끝나기 전까지 정환이의 직진은 투박하지만 다정했고, 또 미숙해서 사랑스러웠다. 정혼이의 감정선이 고조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캐릭터에 몰입해갔다.

뒤이어 정환이에게 직진해오던 덕선이의 모습 또한 사랑에 빠진 소녀 모습이 확실했다. 응답 시리즈 남편 찾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자 주인공의 마음. 덕선이의 마음은 정환이에게 기운 듯했다.

10회가 넘어가도록 정환, 덕선 커플이 만들어 온 벽씬, 버스 씬, 우산 씬, 하지 마 소개팅 씬, 침대 씬 등은 드라마 명장면에 뽑힐 정도로 싱그럽고 임팩트 있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어남류들은 '어남류'를 더더욱 확신했다. 남편이 되지도 않을 인물에게 카메라의 시점과 이 많은 예쁜 씬들이 주어질 리는 없을 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웬걸. 덕선이가 정환이에게 준 분홍 셔츠. 바로 이 분홍 셔츠 사건으로 둘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된다. 사소한 오해 하나쯤이라고 생각했던 이 분홍 셔츠 사건은 그저 남편이 되기 위해 응당 거쳐 가야 할 서사 상의 '위기' 정도로 처음엔 인식되었다. 정환이가 남자 주인공의 위치에서 갑자기 카메오 급으로 강등됐을 때도, 대부분의 시청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역시 위기일 테니까.

시청자는 연출에 따라왔을 뿐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제작진이 연출한 그대로, 우리는 정환이와 함께 아파하고 인내했다. 우정을 위해 좋아하는 덕선이를 놓으려는 정환이를 보며 우리는 고구마를 연신 먹어대면서도, 그 시절, 그 나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정환이의 이런 면이 그의 사랑을 더욱더 애틋하고 절절하게 만들어 주었다. 캐릭터에 힘도 부여해 주었다.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하고 참고 또 참는 아이.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과 친구의 행복을 더 우선시하는 아이. 아프지만 아픈 척하지 않는 아이. 그래서 외로운 아이. 그런 정환이에게 우리는 더 감정을 이입해 갔고, 함께 우울해졌다.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벽을 치는 동안 제작진의 예고편 낚시는 상식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예고편의 서사는 본편의 서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고, 그저 사람들을 낚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고편만이 아니었다. 남편 찾기의 키라고도 할 수 있는 여자 주인공의 감정선은 표정으로만 드러났으며, 그 표정도 미묘하기 이를 데 없었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해석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표정과 행동이 내내 이어졌다.

낚시 기술이 점점 늘어가던 6회 동안 정환이는 카메오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 아이가 나오는 장면 대부분은 고뇌하는 모습이었다. 6회 내내 정환이는 입에 재갈이 물린 채 고통스러워했고, 드라마 초반부터 정환이에게 감정을 이입해 왔던 시청자들의 감정 소모는 커졌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더 큰 카타르시스가 뒤에 남아 있겠지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지나갈 줄 알았던 위기는 결국 지나가지 않았고 정환이가 위기를 겪는 동안 순하고 착한 택이와 덕선이의 이야기는 진행되었다. 확 분량이 줄어버린 정환이와 뒤늦게 활발히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인식시키고 있는 택이. 그 둘의 대결. 떡밥은 뿌려질 대로 뿌려졌고, 두 사람 중 누가 남편이 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데 서서히 사람들이 동의하기 시작했다.

어남류들도 정환이가 남편이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서사로 봤을 때 정환이가 더 적합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덕선과 택 사이에는 이성 간의 감정 교류라는 것이 희미해 보였다. 좋은 가능성, 나쁜 가능성이 모두 열린 채 아이들은 나이가 들었다.

그렇게 맞이한 18회. 빌어먹을 18회. 정환이는 뚜렷한 상황 설명이나 이유 없이, 빨간 신호등 두 번 만에, 덕선이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렇게나 간절히 덕선이를 좋아해 놓고, 간절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며. 그 완벽했던 고백 씬을 "됐냐, 븅신아"로 퉁치며. 그 큰 감정을 제대로 풀어내지도 못한 채 다시 한 번 제 안에 꼭꼭 숨기며. 슬피 울지도 못하고, 그저 체념한 듯 웃으며.

거기다가 연출진은 회상을 통해 정환이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덕선이를 좋아했고, 더 오래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바로 이 회상 장면에서 어남류들은 무너진다. 정환이의 마음에 오롯이 응답했던 어남류들은 정환이를 대신해 운다. 그 아이가 너무도 외로워 보여서. 너무도 불쌍해서.

2회 만에 붕괴된 사랑스런 캐릭터들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19회 이후에서는 적어도 남편 찾기 러브라인에서만큼은 모든 것이 무너졌다. 공들여 쌓아 올렸던 캐릭터들이 붕괴했다.  몇 가지 장치들은 있었지만, 크게 눈에 띄거나 설득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마치 덕선은 키스 한 번에 택이를 좋아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택이는 사천까지 내려와 친구를 확인 사살한 뒤 씩 웃고는 덕선이에게 기습 키스를 한다. 사랑스럽고 순수했던 덕선이의 캐릭터는 소꿉친구 네 명중 세 명에게 마음을 준 '금사빠'가 됐으며, 덕선이만큼 사랑스럽고 순수했던 택이 역시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이기적인 남자가 됐다.

그리고 정환이의 마음은 맥줏집 테이블에 버려진 그 피앙세 반지처럼 드라마에서 철저히 버려진다. 그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며, 사천으로 내려가 증발한다. 가끔 친구 1의 모습으로 쌍문동에 들른 그는 그 오랜 시간을 앓았던 사람답지 않게 아무런 표정이 담기지 않은 얼굴로 아들에서 딸로 변신하고, 선우의 결혼 문제에 귀 기울여주며, 택과 덕선 옆에 앉아 우정을 나눈다. 그리고 <응팔>은 단 2회 만에 명작 드라마에서 졸작 드라마로 탈바꿈된다.

제작진들이 왜 18회까지의 서사는 깡그리 무시한 채 이런 결론을 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시청자들이 초반부터 너무 어남류, 어남류 하니까 반전을 주기 위해 그냥 뒤틀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원래부터 택이가 남편으로 내정돼 있었는데 류준열이란 신인배우가 정환이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하는 바람에 이런 사단이 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해외 판권을 위해 잘생긴 남자 주인공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바둑 기사가 남자 주인공이 돼야 중국에서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모두 확실하지는 않다. 제작진만이 사실을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럼, 어남류들은 왜 분노하는 것일까. 전작인 <응사>에서 칠봉이(유연석 분)를 밀었던 사람들은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분노까지는 아니었다. 그들은 결과에 순응했고, 이해했다. 극의 내용이 순리대로 진행됐기 때문이었다. 연출진들이 '이 사람이 남편이다'라고 찍어준 쓰레기가 남편이 됐고, 칠봉이를 밀던 사람들도 칠봉이가 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그를 응원했을 뿐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칠봉이는 할 만큼 다 한 뒤 감정도 다 풀고 퇴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아니었다.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 ⓒ tvN


감정은 쌓이기도 하고, 풀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대체로 모든 감정은 쌓인 만큼, 풀어줘야 한다. 점점 더 커지는 감정을 몸 안에만 담고 있다간, 그 몸이 마음과 함께 폭발해 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린 때로는 화도 내야 하고, 울어야 하고, 짜증도 내야 하며, 위로받고, 나누어야 한다.

그런데 제작진은 정환이에게 감정을 풀 기회를 제대로 베풀어 주지 않는다. 정환이는 제대로 울어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한다. 정환이가 그랬기에, 우리의 감정 또한 우리 안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됐다. 거기다 초반부터 극을 끌고 오던 정환이는 어느 순간 드라마에서 사라지기까지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농락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제작진들은 우리의 감정을 갖고 놀며 시청률만 쭉쭉 올려놓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낚시에 아주 제대로 걸려버린 바보가 됐다.

꼭 정환이가 남편이 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적어도 그와 함께 20회까지 달려온 시청자를 위해 제작진은 정환이에게 친절해야 했다. 본인들이 끌고 온 시청자들의 감정을 무시한 채, 서사도 무시한 채, 대부분의 사람이 반감을 살 만한 결말을 내놓은 뒤, 우리더러 알아서 받아들이고 감정을 풀라고 하면 안 된다.

택이를 선택했다면 적어도 왜 정환이는 아닌지, 왜 택이는 되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했다. 덕선이는 언제부터 정환이에 대한 마음을 접은 건지, 그리고 왜 택이가 좋아진 건지 설명해야 했다. 그간 마구잡이로 뿌려댔던 떡밥들도 회수해야 했다. 고작 일기 한 장을 노트에서 찢어와 그것을 갈기갈기 찢지도 않은 채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택이에게 딱 걸려 밤인데도 단 몇 초 만에 그 일기장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다는 식으로 시청자를 우롱할 순 없다.

제작진은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기 위해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대체로 제작진의 의도는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딱 한 명에게만 제외였다는 것이 문제이다. 한 인물에게만 이 드라마는 잔혹 동화가 됐다. 비극이자 새드 엔딩이 됐다.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하고, 홀로 사천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있을 정환이에게 그렇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정환이는 '첫사랑은 친구에게, 꿈은 형에게, 청춘은 국가에 바친' 인물이었다고. 드라마 속 그 누구도 정환이에게 응답하지 않았다. 오로지 시청자만 응답했다. 그리고 그에게 응답한 시청자들은 고작 드라마 하나 때문에 여전히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털어내야 할 때. 응답하라 전 출연진이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하며 푸껫으로 떠나는 마당에 우리만 드라마에 열을 내고 있을 순 없다. 우리 역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드라마에 대한 감상은 이렇게 남겨두면 어떨까. 우리는 싱그럽고 청초한 한 소년의 첫사랑 실패기를 본 것뿐이라고. 그리고 이 드라마는 18회에 끝이 난 것이라고.

응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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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매일 읽겠습니다>를 썼습니다. www.instagram.com/cliannah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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