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영화의 바다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영화제를 관람하고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세계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해운대 비프빌리지와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 등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 유성호
▲ 감사 표시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인공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개막작인 영화 <주바안> 모제즈 싱 감독,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야슈토시 파탁 음악감독과 강수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두 손을 모으며 취재진을 향해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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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BIFF 개막식사회자, 송강호-마리나 골바하리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사회자인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탕웨이, 눈길 사로 잡는 미모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탕웨이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강한 비바람도 이들을 흔들진 못했다. 200여 명의 영화인들이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찾은 1일 저녁,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후 7시 35분 부산 시장인 서병수 조직위원장이 개막 선언을 하며 던진 말에 뼈가 있었다. 서 조직위원장은 "그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커왔고, 이제 아시아 뛰어넘는 세계적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며 "이렇게 영화제가 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이곳에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현장 중계 카메라는 좌석에 앉아있던 좌중의 표정을 잡았다. 우연의 일치일까. 전도연을 비롯해 이용관-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의 밝지 않은 표정이 잡혔다. 영화 용어로 치면 '몽타주 기법'. 지난해 영화제에서 상영된 <다이빙벨> 이후 벌어졌던 영화제 지도 점검, 예산 집행 방식 변경 통보, 위원장 사퇴 압력 논란 등 여러 갈등을 겪어온 이들의 산 표정일 법 했다.
영화제의 주인공, 배우들은 어떨까. 매년 이슈가 되던 것 중 하나가 여배우들의 노출 드레스 논란이다. 2011년 오인혜, 2012년엔 배소은, 2013년엔 강한나와 한수아 등 일부 여배우들이 '파격 노출 드레스'로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제 측은 자제를 요청하며 초청작 출연 배우 중심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모시겠다고 했으나, 2014년 신인 서리슬이 과감한 옆트임 옷을 시도해 주최 측의 노력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배우들의 옷차림이 한결 차분해졌다. 손예진과 하지원이 가슴골이 보이는 옷을 입었을 뿐, 오히려 강한 비바람에 옷매무새를 다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개막작 <주바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아마도 철저히 작품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영화100',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비롯해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포진한 이번 행사가 관객들 사이에서 어떻게 평가받을까.
혹시 길 잃은 청춘들에게 자아를 찾아가자고 권하는 <주바안>이나 오키나와 군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 승리하리라> 같은 작품이 또 다른 외부 갈등의 불씨가 될까. "영화제는 영화로만 바라봐달라"는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호소를 전한다.
올해 더욱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작품을 소개한다며 자신감을 보인 영화제다. 시작했으니 평가는 곧 축제를 즐기는 자들의 것이다. 이제 공이 관객에게 넘어갔다.
▲ 제20회 BIFF 하지원, 섹시미 과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하지원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유성호
▲ 남자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 밟은 손예진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한중 합작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출연한 배우 손예진과 신현중이 사진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정우성, 부산 여심 흔드는 완벽한 조각 외모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정우성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인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빛낸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채정안, 문소리, 예지원, 이태란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서예지-민송아-박소담-신현빈, 화려한 자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서예지, 민송아, 박소담, 신현빈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한복 입고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김희라-김수연 부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배우 김희라, 김수연 부부가 참석하며 한복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유성호
▲ 헐리우드 스타와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안성기-김동호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안성기와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하비 케이틀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거장 임권택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임권택 감독과 부인 채령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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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과 함께 부산영화제 찾은 김기덕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김기덕 감독이 배우들과 함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영화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엑소 수호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 <글로리데이> 최정열 감독과 배우 김희찬, 수호(엑소), 지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이정재, 부산에 떳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문성근-윤제균-정지영-이준익, BIFF 나들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문성근(사진 왼쪽부터)과 감독 윤제균, 정지영, 이준익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김규리, 아버지와 함께 왔어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김규리가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흔들리는 물결> 주역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 <흔들리는 물결> 김진도 감독과 배우 고원희, 심희섭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김남길-전도연, 매혹적인 눈빛 발산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 <무뢰한> 배우 김남길, 전도연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세계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해운대 비프빌리지와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 등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 유성호
▲ 블랙&화이트 멋 낸 서영희-김영민-권소현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서영희, 김영민, 권소현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이광수-박보영-이천희, 너무 즐거워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 <돌연변이> 배우 이천희, 박보영, 이광수가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국제영화제 여심 흔드는 정우성-황정민-정만식-곽도훈-주지훈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황정민, 정만식,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이 취재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한지석-임달화, 미남 얼짱 각도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한지석과 임달화이 취재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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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BIFF 김혜선, 아름다운 미소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배우 김혜선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김의성, 고아성-류현경 손 꼭 잡고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 고아성, 김의성, 류현경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 찾은 의리 남자들, 김보성-거룡-이동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배우 김보성, 이동준, 거룡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 의리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손호준-김유정-성동일, '우리도 왔어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배우 손호준과 김유정, 성동일이 참석하며 취재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김정현-김고운, 손 꼭 붙잡고 에스코트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영화 <초인> 배우 김정현과 김고은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강하늘-임지문, 손 꼭 붙잡고 입장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배우 강하늘과 영화 <스물>의 제작자 임지문이 손을 맞잡고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국제영화제 습격한 스타워즈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대표하는 두 캐릭터인 '스톰트루퍼'와 'R2D2'가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제20회 BIFF 조수미, 콜라병 몸매 과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입장하며 취재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 레드카펫 선 서병수 부산시장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 부산국제영화제 찾은 문재인 '영화인 축제 축하합니다'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소속 동료의원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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