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객주2015' 정의로운 부를 위해!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2015>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채아, 장혁, 김민정, 유오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한 <장사의 신: 객주2015>는 돈의 가치와 의미를 통해 젊은이들과 중산층, 가장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드라마다. 23일 밤 10시 첫 방송.

▲ '장사의 신: 객주2015' 정의로운 부를 위해! 지난 16일 열린 KBS 2TV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왼쪽부터) 한채아, 장혁, 김민정, 유오성. ⓒ 이정민


조선시대 장사꾼들은 의사 용팔이를 넘어설 수 있을까.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가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주 제작발표회를 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전작 <어셈블리>가 4.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시원찮은 시청률로 종영한데다가,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SBS <용팔이>가 20%를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고, 2회를 방영한 MBC <그녀는 예뻤다>도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느긋할 수만은 없는 KBS의 심정이 읽힌다.

김주영 작가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드라마화 한 <객주>는 일개 보부상 천봉삼(장혁 분)이 역경을 딛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태조 왕건>, <대조영>, <광개토대왕> 등 대하사극을 주로 연출해온 김종선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돈을 어떻게 다루고 쓰고 관리할 것인지의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며 "천봉삼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혁 "천봉삼, 조문객 맞는 상갓집 상주 느낌으로 연기"

<객주>의 성공 여부는 트렌디한 드라마 사이에서 19세기 보부상의 입지전적 스토리를 고리타분하지 않게 전달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인공 천봉삼 역의 장혁이 사극 <추노>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여전히 그에게서 대길이를 떠올리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이번 작품의 패를 쥐고 있다.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은 원작과 달리 다소 능청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대해 장혁은 "조문객을 맞는 상갓집 상주의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마음 안에 슬픔이 있지만, 웃기도 애환을 담기도 한다"고 인물을 해학적으로 풀이했음을 설명했다.

나이에 비해 26년이라는 오랜 배우경력을 지닌 김민정의 첫 남장과 무녀를 오가는 캐릭터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보부상 개똥이 역을 위해 화장 대신 검정 칠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선 김민정은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무녀 연기에 대해서는 "신기를 가진 무당이라는 느낌보다 제갈공명처럼 총명하고 지혜로운 여자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성이 연기하는 길소개는 육의전 대행수가 되기 위해 삿된 상도도 마다하지 않는 역할이지만, 그는 "돈을 통해 삶의 태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누구보다 강조했다. "평소 아내가 모든 걸 관리하고 용돈을 받아쓰기에 돈에 어둡다"고 고백한 그는 "살면서 돈이 필요 이상으로 주어진 적이 없다"며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결과물을 얻는 이들도 있지만, 난 하는 만큼 주어지니까 노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번이라도 보면 채널 돌리지 않을 것"

 <장사의 신-객주 2015> 연출을 맡은 김종선 감독이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연출을 맡은 김종선 감독이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KBS


성적이 저조했던 KBS 2TV 드라마의 상황을 두고 김종선 감독은 "작품이 좋아도 외면당했던 채널의 특성상 높은 시청률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36부작이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가 3번은 있을 것이다, 반전 시키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채널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이야기를) 상당히 몰아붙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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