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트림 채널의 프로그램 <디스보이즈>에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공동진행 중인 개그맨 조원석이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맨 조원석. ⓒ 이정민


강용석 변호사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맨 조원석의 변론을 맡는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조원석과 만나 사건 해결 의지를 보였다.

조원석은 31일 <오마이스타>에 "사실 관계에 대한 논란을 떠나 이번 일로 우선 피해 여성 두 분과 국민들께 깊은 사과부터 전한다"면서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강용석 변호사님을 통해 이번 일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조원석씨를 변호하기로 한 게 맞다"면서 "사안이 사안인 만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넥스트로는 "다만 사건 진행과정에서 조원석씨가 연예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인권침해와 모욕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일정부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조원석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춤을 추러 갔다가 20대 여성 A씨 등 2명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사건에 대해 조원석은 "매니저를 통해 CCTV를 확인했는데 여성을 성추행 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경찰 측에도 관련 영상 분석을 요구했다. 서울용산경찰서는 이후 조원석과 A씨 등을 소환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해오던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불륜 스캔들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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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석 강용석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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