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지누션-타블로, 평균연령 높아도 힙합사랑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4> 제작발표회에서 지누션과 타블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쇼미더머니4>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등 네 팀의 프로듀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6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

지난 6월 열린 Mnet <쇼미더머니4> 제작발표회 당시 지누션과 타블로 ⓒ 이정민


에픽하이 타블로가 <쇼미더머니4>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타블로는 30일 오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의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래퍼이자 가사를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가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타블로는 Mnet <쇼미더머니4>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쇼미더머니4>에서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 래퍼 블랙넛 등이 가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로 송민호의 랩은 전파를 탄 이후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고, 블랙넛의 랩 때문에 녹화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타블로는 "(<쇼미더머니4>는) 참가자가 몇천 명이 오는 프로그램이고, 카메라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어마어마하다. 작가, PD들도 많다"면서 "끝날 때까지 누가 누군지 다 알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움직이니까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똑같이 인지하기도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블로는 "내가 랩을 하고 싶은 가사들은 사실 내 음악으로 지난 12년 동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쇼미더머니4> 참가자들의) 가사 등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내가 하던대로 내 음악으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블로는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힙합 신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풍부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쇼미더머니>가 힙합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참여하면서 보니까 수많은 참가자들에게 다 자기들만의 신이 있더라"면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인 힙합신이 <쇼미더머니>만큼 거대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편집ㅣ이정환 기자


타블로 에픽하이 쇼미더머니4 블랙넛 송민호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