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의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야후 홈페이지 갈무리.

휘트니 휴스턴의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야후 홈페이지 갈무리. ⓒ 야후


미국의 전설적 여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6개월간의 혼수상태 사투 끝에 향년 22세로 숨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휴스턴의 가족은 성명에서 "브라운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며 "지난 몇 달 동안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미국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자택의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남편 닉 고든에게 발견되었다. 어머니인 휴스턴도 2012년 2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욕조에서 얼굴이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되어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브라운은 회복될 수 없는 뇌 손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고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6개월 넘게 사경을 헤맸다. 결국 브라운은 이날 어머니 휴스턴 곁으로 떠났다.

가수 부부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 사이에서 태어난 브라운은 어린 시절부터 휴스턴과 함께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브라운 역시 어머니처럼 가수와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하며 미국 최고의 여가수로 불렸으나 향년 48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휴스턴에 이어 딸 브라운까지 22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면서 미국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휘트니 휴스턴 바비 브라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