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 THE SECRET', 비밀 들을 준비!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최수진 : THE SECRET', 비밀 들을 준비!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이정민


공연장이 점점 어두워지고, 무대에는 이내 맨발의 여성 무용수가 등장했다. 관절 마디마디가 따로 노는듯한 여성 무용수의 동작에 이어 남성 무용수 5명이 무대에 올랐다. 그들의 춤은 장르도, 동작도 각기 달랐지만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었다. 그리고 계속된 또 다른 여성 무용수의 등장. 이들은 T자형의 무대 위, 공연장의 벽 등 다양한 공간은 자신들의 춤으로 채웠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 최수진: THE SECRET(더 시크릿) >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 최수진: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컬처 큐레이터인 김수로가 프로듀싱한 춤 프로젝트로, Mnet <댄싱9> 레드윙즈의 우현영 마스터가 예술감독을 맡고 현대 무용수 최수진이 안무를 담당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수진뿐만 아니라 하휘동, 손병현, 홍성식, 정혜민, 윤전일, 이선태 등이 참여했다.

'최수진 : THE SECRET', 최고의 비밀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최수진 : THE SECRET', 최고의 비밀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이정민


이번 공연의 주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밀'이었다. Mnet <댄싱9>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한 최수진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많이 표현하고 사는 시대 속에서 반대로 숨기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고민 끝에 사랑과 돈, 거짓말을 테마로 잡은 그는 무대에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현대 무용수 정혜민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진 자아로 분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 위에서 누군가는 운동화를 신고, 또 누군가는 발레슈즈를 신었다. 맨발로 춤을 추던 정혜민은 하이힐을 신었다가 벗기도 하고, 최수진은 공연 말미 토슈즈를 신고 발레리노 윤전일과 호흡을 맞췄다. 일곱 무용수의 춤은 그들의 신발만큼이나 달랐다. 이 때문에 이들은 비보잉과 하우스, 현대무용, 발레를 최대한 조화롭게 연결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 최수진: THE SECRET >이 탄생했다.

'댄싱9' 출신 뭉쳤다..."긴 호흡의 공연, 서로를 더 알게 됐다"

'최수진 : THE SECRET', 파이팅!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현대무용가 최수진(오른쪽)을 비롯한 댄서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최수진 : THE SECRET', 파이팅!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현대무용가 최수진(오른쪽)을 비롯한 댄서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이정민


프레스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최수진은 "<댄싱9>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지만, 방송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1~2분 정도인데 이번에는 1시간 동안 호흡을 끌어가야 했다"면서 "긴 호흡을 함께하면서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휘동은 "방송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음껏 펼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여러 무용수와 함께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선태 또한 "<댄싱9>에서는 쇼적인 부분을 가미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라고 자평했다.

스트릿 댄서인 손병현은 긴 호흡의 공연을 위해 무용 공연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어떤 느낌으로 긴 시간을 집중력 있게 끌어가는지 궁금했다"던 그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새롭고 재밌었다.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밝은 캐릭터인데 단 한 번도 웃지 않고 1시간 동안 춤을 춘다"고 말한 홍성식은 "20년 가까이 춤을 췄지만 누군가 내 춤을 계속 만져준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방송은 카메라가 꺼지면 끝인데 여기는 공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뭔가가 바뀐다"고 전했다.

'최수진 : THE SECRET', 최고의 비밀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최수진 : THE SECRET', 최고의 비밀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이정민


그런가 하면 <댄싱9> 시즌3 내내 주 종목인 발레에 목말라했던 윤전일은 최수진과의 파드되(Pas de deux, 2인무)에 상당히 만족한 눈치였다. 윤전일은 "(최수진) 누나가 토슈즈를 신었을 때 더 편했다. 내가 더 도움을 줄 수 있고, 뭔가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토슈즈를 신고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발레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 같다. 발레라는 상징적인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라고 뿌듯해 했다.

우현영 예술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최수진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어준 사람이었다. "30대 초반의 안무가인 최수진의 이야기를 제일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나의 30대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돌이켜보면 나도 최수진과 함께 울고 웃었다. 최고의 안무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데 일조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우 감독은 "(많은 분들이) 춤에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방송을 재밌게 본 분들이 막상 현대무용 공연을 보러 가면 어려워한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서로 하던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공연을 준비했고, 지금도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고민하고 있다. 최대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최수진: THE SECRET >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수진 : THE SECRET', 비밀 들을 준비!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최수진 : THE SECRET', 비밀 들을 준비!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 최수진 : THE SECRET > 프레스콜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을 필두로 한 < 최수진 : THE SECRET >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컬처 큐레이터로서의 김수로의 첫 번째 작품으로 현대무용 파트(최수진, 이선태, 정혜민) 비보잉 파트(하휘동, 홍성식), 발레 파트(윤전일), 하우스 파트(손병현)의 정상급 댄서들이 패션쇼 렌웨이를 연상시키는 T자형 무대에서 펼치는 춤 프로젝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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