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기세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 3일간(8~10일, 현지시간) 7720만 달러(한화 약 841억 원)를 모으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 액수로 <어벤져스2>는 지난 2009년 <아바타>(7561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개봉 2주차 흥행 2위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역대 1위 <어벤져스>의 2주차 수입 1억305만 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는 금액을 번 셈이다.
<어벤져스2>가 현지 개봉 10일간 벌어들인 총 수입은 무려 3억1258만 달러로 역대 마블 영화 흥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주 안에 3~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 3317만 달러), <아이언맨1>(3억1841만 달러)는 물론, 2위 <아이언맨3>(4억901만 달러)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마블 최고작 <어벤져스>(6억 2335만 달러)의 기록을 능가할 지 여부인데 이번 주말 선보이는 대작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지 여부가 <어벤져스 2> 신기록 달성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작으론 유일하게 코믹 수사물 <핫 퍼수트>가 2위에 올랐지만 고작 1330만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어벤져스2>의 질주를 막는데엔 역부족이었다.
나머지 기존 개봉작들은 모두 1000만 달러 미만의 금액을 모으며 순위권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포스터 ⓒ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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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개봉작 -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번주 미국 현지에선 2편의 영화가 와이드 개봉된다. 뮤지컬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는 지난 2012년 여대생 아카펠라 그룹의 좌충우돌 성공담을 담은 전작의 뒤를 이어 선보이는 속편이다. <인 디 에어> <숲속으로> 안나 켄드릭이 1편에 이어 주연을 맡았고, <비긴 어게인>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신입생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이 작품은 1,2편의 공동제작자이자 조연으로 출연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지난 1985년 <매드맥스 3:썬더돔> 이후 무려 30년만에 등장하는 속편 영화로 멜 깁슨의 뒤를 이어 톰 하디가 새롭게 '맥스'로 등장, 화끈한 액션 연기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3부작을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여전히 연출을 맡았고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이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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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5.05.08~10)1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7720만 달러 (누적 3억1258만 달러)
2위 <핫 퍼수트> 1330만 달러 (첫 진입)
3위 <에이지 오브 애덜린> 560만 달러 (누적 3152만 달러)
4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527만 달러 (누적 3억3842만 달러)
5위 <쇼핑몰 캅 2> 519만 달러 (누적 5807만 달러)
6위 <엑스마키나> 347만 달러 (누적 1572만 달러)
7위 <홈> 300만 달러 (누적 1억6211만 달러)
8위 <우먼 인 골드> 165만 달러 (누적 2697만 달러)
9위 <신데렐라> 157만 달러 (누적 1억9616만 달러)
10위 <언프렌디드> 141만 달러 (누적 3094만 달러)
(배급사/스튜디오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