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 장면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예상대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로 삼았던 역대 오프닝 신기록 수립은 아쉽게도 무산됐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억 8765만 달러(한화 약 2015억 원)를 벌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어벤져스>가 지난 2012년 수립한 역대 오프닝 흥행 수입 신기록(2억 742만 달러)에는 약 2000만 달러가 부족한 금액이지만 마블의 또 다른 히트작 <아이언맨3>(2013)의 1억 7414만 달러를 약 1300만 달러가량 앞서는 역대 2위 성적에 해당한다.

 역대 북미 오프닝 흥행 성적표

역대 북미 오프닝 흥행 성적표 ⓒ 김상화


당초 주말 현지 잠정 집계에서는 <어벤져스2>가 전작 <어벤져스>와 비슷한 오프닝 기록을 낸 것으로 추정된 터라 마블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개봉된 해외 시장을 모두 합친 <어벤져스2>의 세계 흥행 수입은 무려 6억 2665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현재의 기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1편이 수립한 세계 15억 1859만 달러 수입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어벤져스2>의 흥행 기세로 인해 다른 작품들은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말았다.  2위 <에이지 오브 애덜린>은 <어벤져스2> 대비 고작 3% 정도의 미미한 액수를 버는 데 그쳤고, 올해 초특급 인기몰이를 했던 <분노의 질주:더 세븐> 역시 비슷한 금액에 머물며 3위로 내려앉았다.  

금주의 신작 - <핫 퍼수트>

 영화 <핫 퍼수트>의 포스터

영화 <핫 퍼수트>의 포스터 ⓒ Warner Brothers Pictures


이번주엔 딱 한 편이 <어벤져스2>의 아성에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핫 퍼수트>는 풋내기 경찰(리즈 위더스푼 분)이 마약 딜러(소피아 베가라 분)의 신변을 보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범죄 코미디 물이다.  두 주연 배우가 직접 제작자로 참여했고, <스텝업> <27번의 결혼 리허설> 등을 만든 여성 감독 앤 플레쳐가 연출을 맡았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5.05.01~03)
1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억 8765만 달러 (첫 진입)
2위 <에이지 오브 애덜린> 625만 달러 (누적 2342만 달러)
3위 <분노의 질주:더 세븐> 611만 달러 (누적 3억 3053만 달러)
4위 <쇼핑몰캅 2> 550만 달러 (누적 5118만 달러)
5위 <홈> 330만 달러 (누적 1억 5813만 달러)
6위 <신데렐라> 235만 달러 (누적 1억 9365만 달러)
7위 <엑스 마키나> 223만 달러 (누적 1086만 달러)
8위 <언프렌디드> 198만 달러 (누적 2853만 달러)
9위 <롱기스트 라이드> 170만 달러 (누적 3324만 달러)
10위 <우먼 인 골드> 168만 달러 (누적 2458만 달러)
(배급사/스튜디오 추정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블로그(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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