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소속의 정경진이 2015 보은 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왕좌에 등극했다.

6일 충청북도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 한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정전에서 구미시청의 정경진이 제주특별자치도청의 문찬식을 누르고 백두급의 왕조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천하 장사를 차지한 바 있는 정경진은 보은 장사까지 차지하면서 백두급의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창원시청에서 구미시청으로 이적한 후 구미시청에 우승을 선물한 것이다.. 구미시청은 2010년 이태현이 백두장사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정경진이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5년만에 백두급의 왕좌를 배출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정경진은 2011 단오대회, 2013 보은대회, 2013 단오대회, 2013 추석대회, 2014 천하장사에 이어 생애 6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지난해 당했던 부상의 공백을 극복한 정경진이 올해는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에 결승에서 격돌한 문찬식은 2006년 금산대회에서 한라장사로 등극한 후 백두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예선전에서 의성군청의 손명호와 양평군청의  장성복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정경진에게 내리 세 판을 내주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들이 예선에서 많이 탈락했다. 증평군청의 김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고 현대코끼리의 이슬기와 동작구청의 윤정수는 16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또 지난 설날 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바 있는 장성복은 8강에서 문찬식에게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두장사 결승전에 오른 문찬식은 정경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정경진은 문찬식과 격돌한 결승전 첫째판에서 주특기인 잡채기로 문찬식을 모래 바닥에 눕히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둘째판에서도 정경진은 밀어치기 기술을 성공하 문찬식을 가볍게 제압하고 2-0을 만들며 승리에 한발 앞으로 다가갔다.

마지막 셋째판에서는 벼랑에 몰린 문찬식이 마지막 힘을 발휘하며 열전을 펼쳤다. 정해진 시간을 넘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음에도 정경진이 들배지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생애 6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정경진이 앞으로 씨름판의 왕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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