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H, 2년만에 새 앨범 발표! 인피니트의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H'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소개하고 있다.

'인피니트H'는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인피니트H, 2년만에 새 앨범 발표! 인피니트의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H'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소개하고 있다. '인피니트H'는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은 이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소녀시대에는 소녀시대-태티서가, 슈퍼주니어에는 슈퍼주니어-K.R.Y가, 애프터스쿨에는 오렌지캬라멜이 각각 기존 그룹과는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며 더욱 폭넓은 팬층을 공략하고 있다. 인피니트의 유닛인 인피니트H도 그 중 하나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 인피니트H(호야·동우)의 컴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쇼케이스를 앞두고 두 번째 미니앨범 < Fly Again(플라이 어게인) >을 발표하고 유닛 활동에 나선 소감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2년 만에 인피니트H의 새 앨범을 발표한 동우는 "여름 전부터 준비한 앨범이다"면서 "설렌다. 아가들이 나온 것 같아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야는 "자식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느낌이다"고 거들었다.

타이틀 곡 '예뻐'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 호야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두 사람이 디렉팅도 맡아서 했다. 호야는 "이 곡의 가사를 쓸 때는 정말 예쁘게 하고 있었다"면서 "인스피릿(인피니트의 공식 팬클럽)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전했다.

인피니트H 동우-호야, 호흡척척! '인피니트H'의 동우와 호야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소개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피니트H'는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인피니트H 동우-호야, 호흡척척! '인피니트H'의 동우와 호야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소개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피니트H'는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이정민


지난 앨범에서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개코, 최자 등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췄던 인피니트H는 이번에 산이, 버벌진트 등이 속한 브랜뉴뮤직과 함께 작업했다. 호야는 "첫 콘서트에서 버벌진트의 '좋아보여'를 부른 적도 있다"면서 "버벌진트 형님과 시상식에서 마주쳤는데 먼저 '잘 봤다'고 하셔서 정말 뿌듯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평소 브랜뉴뮤직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인피니트H는 작업 과정에 대해 "영광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동우는 "우리가 랩도 하고, 노래도 하는데 그런 유니크함을 많이 살리기 위해 작업했다"면서 "회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브랜뉴뮤직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인피니트H는 듀스 이현도가 이끄는 프로듀싱 유닛 Team Document와 '어디 안 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듀스의 노래를 듣고 자라진 않은 세대지만, 가수를 준비하면서 듀스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호야는 "<응답하라 1997>에서 듀스의 '나를 돌아봐'에 맞춰 춤을 추고, KBS 가요대축제에서 듀스의 퍼포먼스를 한 인연도 있다"고 했다.

대선배이자 '살아 있는 전설'과의 작업에 두 사람은 잔뜩 긴장하기도 했다. 호야는 "이현도 선배님을 술자리에서 뵈었을 때와 달리, 작업할 때는 굉장히 긴장했다"면서 "선배님이 농담을 많이 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덕분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인피니트H, 손키스날리며 '예뻐'   '인피니트H'의 동우와 호야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 발매 기자회견에서 '예뻐'를 열창하며 손키스를 날리고 있다. '인피니트H'는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인피니트H, 손키스날리며 '예뻐' '인피니트H'의 동우와 호야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 발매 기자회견에서 '예뻐'를 열창하며 손키스를 날리고 있다. '인피니트H'는 동우와 호야로 구성된 인피니트의 힙합 유닛으로 2년 만에 새 앨범 < 플라이 어게인Fly Again >을 발매했다. ⓒ 이정민


"1집 때는 진심으로 즐기지 못했다"는 호야는 "이번에는 진심을 다해 즐기면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힙합이라는 장르를 소화한다는 점을 고깝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인피니트H는 "가사에 20대 청년의 경험을 다 담아냈기 때문에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이돌이라면 무대 퍼포먼스가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아이돌 가수들이 표현력이 좋다고 생각해요. 가사를 표현하고 음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저희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힙합이 유행에 민감한 장르인데, 유행을 좇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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