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김준호, 만감이 교차 개그맨 김준호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 KBS 연예대상 > 포토월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12월 27일 < KBS 연예대상 >에 참석한 개그맨 김준호 ⓒ 이정민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를 맡았던 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폐업한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동대표였던 김아무개씨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씨가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일시를 자꾸 번복하며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김씨의 횡령 혐의를 인지했다. 김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할 예정이었던 회사 자금마저 추가로 횡령해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주주들은 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씨의 해외 도주 이후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면서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 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등기이사들은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한 상태.

콘텐츠 대표인 김준호는 후배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연예인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했다"면서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횡령 출연료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