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지구를 위한 거수경례' B.A.P(대현, 종업, 힘찬, 방용국, 영재, 젤로)가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 B.A.P LIVE ON EARTH 2014 > 콘서트를 하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다.


2012년 데뷔한 뒤 최근 첫 정규앨범 < First Sensibility >를 발표한 B.A.P는 2013년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5개국 투어에 이어 
2014년에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에 걸쳐 총 20회에 이르는 < B.A.P LIVE ON EARTH 2014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그룹 B.A.P.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그룹 B.A.P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소속사의 전속계약 논란과 수익 배분 문제가 이전부터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B.A.P 6인(방용국·힘찬·영재·대현·종업·젤로)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지난 27일 "노예계약은 사실이 아니며, 소속사는 B.A.P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다"면서 "상호간 배려와 신뢰 속에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 목적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B.A.P 외에 TS엔터테인먼트 소속 A그룹도 여러차례 행사에 출연했고, 앨범을 발매해 수익을 올렸으나 관련 수익금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새로운 증언을 내놓았다.

이 관계자는 "대학가 축제 등 상당한 활동을 했음에도 현재 이들은 월급 70만 원 정도를 받으며 내부에서 작곡 및 음악 작업을 돕고 있다"면서 "수익 내역과 정산서 역시 거의 받아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한 B그룹 역시 수입 배분 문제가 있었고, 멤버들이 불만을 토로할 때마다 회사는 임시방편으로 선물로 달랬다"고 덧붙였다.

A그룹은 수익 정산서를 올해부터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A그룹의 지난 8년 간 활동에 대한 투명한 수익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TS엔터테인먼트에 관련된 한 사람은 "재무팀이 따로 있기에 명확한 것은 그곳이 알겠지만 소속 가수들이 계약 기간, 수익 배분 문제 등에서 회사가 투명하게 일처리를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소속 가수들 사이에선 정산서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 홍보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A그룹은 외부 행사를 많이 뛰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투명한 수익 배분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선물로 물품을 주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수익 정산과 관계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B.A.P에 국한된 문제 아냐...함께 해결하려는 노력 필요"

앞서 B.A.P는 "데뷔 이후 3년 간 약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지만, 멤버들은 1인당 약 180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며 "계약 기간 역시 계약서 사인 시점이 아닌 첫 앨범 발매 시점으로 계산되고 있고, 2012년 1월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11장의 앨범을 발매, 해외 활동도 이어가며 건강 또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B.A.P 멤버들의 주장대로라면 TS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부터 제시하고 있는 표준계약서 즉, '연예활동에 대한 동의권' '명시적 의사에 반한 계약 체결의 금지' '부당요구 거부권' 등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소방차 매니저 출신의 대표가 중심이 돼 지난 2008년 설립한 회사다. 업계 진출 이후 초기엔 특별한 수익이 없어 존폐 위기에 놓였으나 소속 가수들의 꾸준한 활동으로 기사회생했고, 이후 지금의 기반을 마련했다. 후발주자라지만 비교적 빠르게 성장해 가요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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