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 측이 메건리의 하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올슉업>의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에 불참했고, 연락 두절로 공연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후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메건리는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올슉업>에서 로레인 하트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제작사 측은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배우 측과 의견을 조율하였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 지었다"면서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배우가 하차함에 따라 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도 실망을 안겨 죄송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제작사 측은 "배우의 일방적인 하차로 인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냈으며, 이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건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