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영주

가수 남영주 ⓒ 제이제이홀릭미디어


< K팝 스타3 >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남영주가 지난 30일 '여리고 착해서'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 곡은 씨앤블루 이종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난 남영주는 < K팝 스타3 >에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앨범에 대한 소감까지 말하면서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였습니다. 원래는 꿈이 만화가였는데, 친구들이 중학교 때 제게 '영주야, 너는 가수 안 해?'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는 먼 존재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시 보아 선배님의 '아틀란티스 소녀'가 한창 인기 있었는데, 제가 그 노래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수의 꿈을 가졌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포기했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이 반쯤 포기하신 상태로 허락해주셔서 시작했습니다."

- 어릴 때 어떤 노래를 좋아하면서 따라 불렀나?
"보아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유 선배님의 노래도 좋아합니다. 특히 저는 김광석, 김동률 등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의 노래를 자주 듣는 것 같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고, 딱히 한 장르만 정해서 듣는 것은 아닙니다."  

- < K팝 스타3 >에 나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K팝 스타3 >에 나가기 전에 4장의 앨범을 냈습니다. 그때는 녹음실만 왔다 갔다 했는데 잘 되지 않으면서 좌절했고, 주변에서도 조금씩 '현실을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집안 사정도 안 좋아지고, 친구들도 계속 '영주야 앨범 안내? TV에 안 나와?'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때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소속사 공개 오디션도 없어졌고, 오디션 기회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 K팝 스타3 >에 지원했습니다."

- < K팝 스타3 >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처음에는 '최선을 다하고 가자'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래할 때 진심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Top10에 올라간 뒤,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는데. 
"다른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지만, 저희 회사에서 연락이 왔을 때 신기했습니다. 유리상자, 캔 등 대선배님이 계신 곳에서 왜 제게 이런 제안을 했는지 신기했지만 오히려 움츠려들었던 것 같습니다. 감히 제가 이런 곳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때 대표님은 저와 만난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믿음이 가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제이제이홀릭미디어


- 10kg을 뺐는데 어떻게 뺐나. 요즘에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운동을 하며 저염식의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강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에게 왜 다이어트를 해야 되는지 설명해주셔서 욕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 티저 사진이 화제가 되었는데?
"살이 빠지면서 몸이 예뻐졌고, 몸의 라인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여줬다기보다는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음악과 사진 한 장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사람들의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6시 9분'과 '여리고 착해서'를 소개해준다면. 
"'6시 9분'은 제가 작사에 참여한 곡입니다. 작곡가님이 모티브를 정해주셨기 때문에 가사를 쓰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반면 '여리고 착해서'는 씨앤블루 이종현 선배님이 작사하고, 제 목소리에 맞게 기타도 수정해주신 곡입니다. 저와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이 곡이 제 곡이라서 정말 좋습니다. 이번 곡은 소녀와 여자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섹시함과 순수함을 보여주는 안무가 있는데, 소녀와 여자와의 경계인 것 같습니다."

- < K팝 스타3 > 출신이라는 타이틀 외에 얻고 싶은 타이틀이 있다면?
"'매력적인'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계속 노래를 듣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제이제이홀릭미디어


- 롤모델이 있나. 어떤 가수의 곡을 한 번 불러보고 싶은가.
"아직은 롤모델은 없습니다. 아이유 선배님도, 김광석 선배님도 좋아하지만, 롤모델을 정해놓고 싶진 않습니다. 누군가를 따라가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 어떤 가수의 곡을 한 번 불러보고 싶은가.
"김광석 선배님의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리메이크해보고 싶습니다. 조금 더 나이를 먹고, 감성이 깊어졌을 때 불러보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T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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