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그룹 비투비(BTOB)가 7개월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이창섭 프니엘 육성재 정일훈)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을 앞두고 <오마이스타>와 만나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매 순간 무대를 즐기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비투비는 지난 29일 5번째 미니앨범 < MOVE(무브) >를 발표했다. '무브'라는 앨범 제목처럼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는 비투비의 포부가 담겼다. 그동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개개인의 인지도를 쌓았던 비투비는 이제 무대에서 "넌 감동이야"를 외치는 7명의 악동으로 거듭났다.
이번 앨범에는 비투비의 '랩 라인'과 '보컬 라인'이 각각 다른 곡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뽐내기도 했다. 이민혁과 정일훈, 프니엘은 '넌 나의 천사'를, 서은광과 임현식, 이창섭, 육성재는 '몰라'를 수록했다. '몰라'를 작사, 작곡한 임현식은 "보컬 라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사실 목소리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4명에게 더 집중적으로 파트 분배를 해서 각자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넌 나의 천사'를 작곡한 정일훈은 이민혁, 프니엘과 가사도 함께 썼다. 이 곡에는 정일훈의 친누나인 가수 주(JOO)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누나를 생각하고 곡을 썼다"고 밝힌 정일훈은 "누나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써서인지 케미가 잘 맞았다"면서 "누나가 많은 부분을 감수하고 이해해줬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누나와 작업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비투비는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헬로 멜로디>를 연다. 데뷔 2년 7개월 만에 첫 콘서트를 열게 된 비투비는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생각 외로 독특한 공연이 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수록곡도 기대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이민혁)"이번 앨범으로 사회적인 성공을 하고 싶어요. 저희가 생각하는 성공이요? 음...1위? 대중에게 비투비라는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정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