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54kg급 경기에서 김태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의 대표로 나선 김태훈은 대만의 황위런을 14-3으로 크게 누르고 한국태권도 6번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김태훈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 54kg급의 최강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신의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김태훈은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이스카크을 누르고 8강에 오른뒤 8강전에서 파키스탄의 가잔파르 알리를 13-1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몽골의 투멘바야그 몰롬를 19-4로 크게 누르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는데 김태훈과 결승에서 격돌한 대만의 황위런은 2014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자이지만 김태훈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태훈은 1라운드부터 상대를 제압하며 3-0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는데 2라운드에서도 몸통 공격을 세 차례나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7-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서 꾸준한 리드를 이어나간끝에 14-3의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김태훈이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남자태권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여자 태권도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태권도에서 모두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1위를 차지한후 7회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대회 태권도부문에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이란인데 금데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아시아 태권도의 2인자임을 잘 나타내었다. 이어서 중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이란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자부문에서 금메달 3개에 그치면서 금메달4개를 목에걸은 이란에 우승자리를 내준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할수가 있는데 남자부문에서 빨리 이란을 제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할수가 있겠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가 첫 경기종목으로 선정된이후 우리나라는 한번도 남녀합계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으면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가 확실한 효자종목으로서의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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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금메달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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