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JYJ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JYJ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상하이(중국)=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그룹 JYJ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JYJ는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2014 아시아 투어 < THE RETURN OF THE KING(더 리턴 오브 더 킹) > 개최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세 명이 공중파에 나온 게 오랜만이라 기분이 색달랐다"고 밝혔다.

JYJ는 상하이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4부에 등장해서 인천아시아드송 'Only One(온리 원)'과 정규 1집에 담긴 'Empty(엠티)'를 불렀다. 이날 개회식은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됐다.

JYJ는 지난 2013년 2월 일찌감치 인천 아시안게임의 홍보 대사로 선정돼 인천아시아드송을 발표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김준수는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제 무대에서 환호와 성원을 받으니까 뿌듯했다"면서 "오랜만에 JYJ가 가수로 비치는 무대였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세 명이서 공중파에 나온 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때 2초 정도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면서 "제대로는 지난 2010년 KBS 연기대상에서 <셩균관 스캔들>의 OST인 '찾았다'를 부르고 4년 만이다. 10년에 한 방송국에서 2번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걱정이 많았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무대가 아니라 아시안게임의 주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김재중은 "'이번에도 2초 정도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잡아주셨다"면서 "'오랜만에 방송 탔다'고 설레고 기뻐했다"고 털어놨다.

김준수와 김재중, 박유천의 지인들은 방송을 보고 이들에게 메시지 등을 보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박유천은 "사실 방송에 출연한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한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실감했다"면서 "지인들에게 문자를 받는 게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이게 문자를 받을 정도의 일인가' 싶었다"고 했다.

JYJ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홍보 대사로 꽤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방송 출연은 아직도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홍보 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했는데 가장 큰 행사에서 이야기가 바뀔 때는 속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김준수는 "예전에는 그런 일에 많이 흔들렸는데 이제는 너무 빈번하다 보니까 괜찮다"면서 "일이 너무 깔끔하게 진행되면 좀 이상하다"고 눙을 쳤다. 그러면서도 김준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도 국가적인 행사에 항상 부름을 받는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로서는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JYJ 인천아시안게임 ONLY ONE 방송 출연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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