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포스터 ⓒ SBS
가수이자 배우인 정지훈과 f(x) 크리스탈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지난 17일 첫선을 보였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첫회는 초가을 제주를 배경으로 연인을 자동차 사고로 잃어 자책하며 세상과 연을 끊고 살아가는 천재 작곡가 이현욱(정지훈 분)과 하나뿐인 언니마저 사고로 세상을 떠나 의지할 곳 없고 빚에 쪼들려 매번 도망쳐야할 신세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작곡가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는 윤세나(크리스탈 분)의 첫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닥터챔프> 이후 4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상처투성이의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코믹 감성코드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종영한 <괜찮아 사랑이야>의 첫방송(9.3%)보다 1.1% 낮은 수치이지만 수목극 1위를 차지한 <내 생애 봄날>(9.5%)에과의 격차가 1.3% 밖에 나지 않았다.
그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수목극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여기엔 견해가 다소 엇갈린다. 첫 방송만 보자면 주연.배우+연출+극본 3박자가 잘 갖춰져 작품성만 보자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