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을 순회한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행렬이 15일 오후 6시 하룻밤 안치될 안양시청 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경기지역을 순회한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행렬이 15일 오후 6시 하룻밤 안치될 안양시청 광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 최병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15일 안양시청 특설무대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새고, 16일 오전에 서울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교통통제에 따른 성화 봉송 행렬을 보고서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걸 알아 분위기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의정부를 출발해 경기지역 봉송길에 나선 성화는 하남, 성남을 거쳐 안양에 도착해 인천아시안게임 분위기를 띄운 후 오후 6시경 안양시청 광장에서 이필운 안양시장과 천진철 안양시의장이 마지막 주자로부터 성화를 인계받아 성화로에 점화했다.

이날 안양 성화 봉송 구간은 안양여고, 중앙시장, 2001아울렛, 롯데백화점, 아크로타워 등을 거쳐 안양시청에 다다랐으며 봉송주자로는 안양에 사는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씨를 비롯 상인, 예술인, 체육인,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고교생, 기업인 등 50명이 참여했다.

또한 안양시청에서 열린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에서는 안양 성문고 학생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 원(Only One)'에 맞추어 플레시몹을 선보이고 안양시립합창단 공연과 금관5중주 연주를 하여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5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19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인천을 비롯해 경기지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특히 안양에서는 12개의 메달이 걸린 볼링경기가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대회가 임박했음에도 성화봉송 구간 현장에서 만난 일부 시민들은 성화봉송 행렬을 보고 "아시안게임이 언제 어디서 열리지"라고 얘기할 정도로 그 반응이 무관심과 냉담 일색이다.

안양시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아시안게임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볼링경기가 열리는데 선수들만의 잔치가 되지가 않을까 걱정이다"며 "북측 응원단이 왔더라면 언론도 관심을 갖고 분위기도 지금보다는 고조됐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

1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 ⓒ 최병렬


 1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에서 안양시립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1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에서 안양시립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 최병렬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행렬에 참가한 안양시민 주자들. 그중에는 방송인으로 안양에 살고 있는 크리스티나 콘팔로씨의 얼굴도 보인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행렬에 참가한 안양시민 주자들. 그중에는 방송인으로 안양에 살고 있는 크리스티나 콘팔로씨의 얼굴도 보인다. ⓒ 최병렬


 안양 성문고 학생들이 15일 안양시청 광장에서 열린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안양 성문고 학생들이 15일 안양시청 광장에서 열린 성화 봉송 및 안치행사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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