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4위인 리투아니아에게 패하며 대회 1승 달성에 실패했다.

4일(한국시각) 새벽에 펼쳐진 2014 농구월드컵 D조 조별리그 4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의 강팀인 리투아니아에 49-79로 크게 패하며 대회 4연패를 이어나갔다.

아직 대회 1승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5일 멕시코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멕시코는 세계 랭킹 24위를 기록하고 있어 우리가 1승 달성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패한 앙골라를 격파해 전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맞아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던 한국은 세계적인 농구 강국인 리투아니아를 맞아 전반에는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나갔다. 하지만 3쿼터에서 공격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리투아니아에 점수차를 벌려주면서 30점차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문태종이 15점, 김종규가 12점을 넣으면서 두 선수가 27점을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이 어린 김종규의 활약이 매우 돋보인다. 리루아니아는 벤치 멤버인 유스케비시우스가 3점슛 6개를 포함하여 20점을 올리는 예상 밖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경기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문태종이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 시키며 리드를 만들어나갔다. 쿼터 막판에 김종규까지 득점에 가세를 하면서 19-17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이후 2쿼터에서도 한국은 오세근의 공격과 김주성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리투아니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2쿼터 후반에 유스케비시우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29-39로 10점이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서는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득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리투아니라의 공격을 계속 허용하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에서 단 4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며 33-57까지 점수차를 벌려주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상황에서 한국은 4쿼터에서도 리투아니아에게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49-79로 30점차의 대패를 당하며 세계농구의 높은 벽을 한 번 더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4전 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이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대회 1승 사냥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걸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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