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시작 전 김수현의 중국 팬들이 응원 팻말을 들어보이고 했다. ⓒ 권소성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저력은 대단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2014 패밀리 콘서트-별에서 온 그대 팬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온 관광객 및 유학생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2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이날 공연은 <별에서 온 그대>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중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의 반영에 오른 배우 김수현, 박해진의 팬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가수 린과 윤하는 드라마의 OST를 불렀다. 박해진과 김수현이 나타나자 엄청난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박해진은 오픈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배우 김수현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권소성
중국에서 왔다는 리우팅팅(23·여)씨는 "김수현을 보려고 일부러 한국에 왔다"면서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그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35대의 전세기로 입국했으며, 전세버스 350대로 나눠 이동했다"면서 "이후에도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계속 마련해 매년 2만 명의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