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아이돌 전성시대다. 가요는 물론, 예능, 영화, 드라마까지 아이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아이돌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그 속에서 본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핫한 아이돌을 꼽아 그들의 행보를 되돌아봤다.

엑소 - 음반 판매량, 개인 활동 등 완벽 수준

엑소, '우리는 하나'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Mnet 'K-POP 타임슬립' < 엑소(EXO) 902014 > 기자간담회에서 엑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O 902014 >는 엑소와 선배 가수들이 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명곡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5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

그룹 엑소 ⓒ 이정민


엑소는 올해 가장 핫한 아이돌이다. 지난 5일 데뷔 2년 만에 공식 팬클럽 엑소-엘(EXO-L) 모집을 시작하자 소속사 홈페이지가 마비됐을 정도다. 25일 현재 회원 수는 232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80만 회원 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를 넘어섰다.

또 지난 5월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럼. 엑소플래닛 #1 - 더 로스트 플래닛>은 3회 공연에 4만 2천 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콘서트 당시 표를 구하지 못한 현장의 팬들을 위해 스크린으로 공연을 중계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어 엑소는 대만, 중국 등지에서도 성공적으로 표를 매진시키며 콘서트를 마쳤다.

음반차트도 점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2집 <중독>(Overdose)의 엑소케이 버전은 38만장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음악방송에서도 5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음원차트에서는 조금 약세를 보였다. 가온차트 상반기 결산에서 '중독'은 15위에 그쳤다.

개인 활동도 돋보인다. 디오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한강우 역으로 조인성과 함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 도경수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있다. 또 루한은 중국 SNS 웨이보에 최다 댓글수로 세계 기네스에 등재됐다. 그는 중국 영화 <중반 20세>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OST, 예능, MC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이 큰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방송된 Mnet <엑소 902014>로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B1A4 - 본업에 충실한 아이돌, 외신의 극찬까지

B1A4, '깔끔한 여름패션'  Mnet '엠카운트다운' 10돌을 맞아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10주년 특집 생방송 포토월에서 B1A4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20분 간 진행될 '엠카운트다운' 10주년 특집 생방송에는 첫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던 보아를 비롯 엑소K, 씨스타, 인피니트 등 현재 K-POP의 대표주자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 및 1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무대가 마련된다.

그룹 B1A4 ⓒ 이정민


B1A4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 21일부터 방송된 MBC 뮤직 < B1A4의 어느 멋진날 >은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월에 열린 B1A4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더 클래스>(The Class)도 티켓 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학용품 기부, 학교폭력 근절 등을 내세우며 청소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B1A4는 8월 대만, 상하이를 시작으로, 9월 마닐라로 이어지는 해외 콘서트 <2014 B1A4 Road trip READY?>도 연다.

음반차트에서도 강했다. 지난 1월 13일 정규 2집 <후 엠 아이>(Who Am I)의 타이틀곡 '론니'(Lonley)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에서 8차례 1위에 올랐다. 또 국내는 물론 일본 유명 레코드 판매점에서도 한국-아시아 주간 판매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음반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 12만 6702장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발표한 진영의 자작곡인 '솔로데이'(Solo Day)는 KBS 2TV <뮤직뱅크>, Mnet <엠카운트다운>,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걸스데이의 '달링'(Daring)과의 경쟁에 연속 트로피 도전에는 실패했다.

'솔로데이' 덕분에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B1A4 소속사에 따르면 "미국 언론 매체 Digital Journal과 Kuam News 등에서 7월 28일(현지시간) '음악을 직접 자작곡하는 크레이티브한 케이팝 스타'라는 호평의 기사가 게재 됐다"고 밝혔다.

B1A4는 유독 바로와 진영의 개인활동이 돋보인다. SBS <신의 선물-14일>에서 영규로 분한 바로는 드라마 종영 직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 연기상에 올랐다. 또 진영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반지하 역으로 관객 수 800만 돌파 배우로 등극했다.

인피니트 - 콘서트, MC, 연기까지 도전

인피니트, '새로운 출발!' 정규 2집 앨범 <시즌2>를 발표한 그룹 인피니트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9일 일본, 20일 대만, 21일 우리나라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컴백한 인피니트의 새 앨범 <시즌2>는 3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앨범으로 프로듀싱팀 스윗튠, 작곡가 제이윤 등의 음악감독진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됐다.

그룹 인피니트 ⓒ 이정민


'공연돌'이라 불리는 인피니트는 올해 대규모 쇼케이스부터 콘서트까지 열었다. 지난 5월 정규 2집 <시즌 2>(Season 2)를 선보인 이후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지난해 소극장 콘서트를 <그해 여름 2>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열었다. 7일간 열린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됐다.

인피니트는 특히 음반에서 강했다. <시즌2> 음반 판매량은 15만 6091장으로 상반기 결산 가온차트 5위를 차지했다. 또 2집 리패키지 <비 백>(Be Back)은 9만 3045장을 기록하며 가온차트 7월 차트 2위를 기록했다. 2집 타이틀 곡 '라스트 로미오'는 음악방송에서 6개의 트로피를 받았는데, 일본어 버전이 담긴 싱글 앨범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가 일본 타워레코드 전 점포 종합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독 개인활동도 활발했다. 지난 3월 우현은 샤이니 키와 함께 투하트로 활동해 음반판매량 7만 3463장을 기록하며 상반기 음반 차트 13위를 기록했다. 또 우현과 성열의 연기 도전도 눈에 띈다. 이들은 현재 KBS 2TV 청소년 드라마 <하이스쿨-러브온>에서 배우 김새론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지난 22일 방송분 기준 2.5%로 저조했다.

이외에도 엘은 MBC <앙큼한 돌싱녀>에 출연했고, 이어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도 캐스팅 됐다. 또 성종은 8월부터 Mnet <슈퍼 아이돌 차트쇼>를 진행하고 있다.

씨스타 - 뭉치든, 흩어지든 음원 강자

 그룹 씨스타

그룹 씨스타 ⓒ 이정민


씨스타는 뭉치든 흩어지든 음원에서 강했다.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컴백, 음원 사이트 지니와 소리바다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3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에서도 8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했다. 또 뮤직비디오도 903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개인활동도 화려했다. 특히 소유는 정기고와 '썸'으로 올 상반기 결산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효린은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MBC <나는 가수다> 추석특집에 캐스팅되며 리드보컬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솜과 보라는 연기에 도전했다. 다솜은 KBS 2TV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단번에 주연자리를 따냈고, 시청률 30%를 웃도는 큰 사랑을 받았다. 보라는 SBS <닥터이방인>에서 탈북한 여인 이창이로 분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걸스데이 - 섹시부터 깜찍까지 가요계 점령...개인활동은 아쉬워

걸스데이, 눈부신 화려함 걸스데이가 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엠카운트다운 넘버원 아티스트 오브 스프링 2014>에서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걸스데이 ⓒ Mnet


걸스데이는 데뷔 4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7월에 연 첫 단독 콘서트는 SBS MTV <더 쇼>와 일본 TBC에서 방송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걸스데이는 올 상반기 가요 프로그램을 점령했다. 추운 겨울 '썸씽'(Something)으로 차트를 뜨겁게 달궜고, 여름에는 '달링'(Daring)으로 시원하게 더위를 식혔다. '썸씽'으로는 6개의 트로피를, '달링'으로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달링'은 발표 직후 10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도 약 67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에프엑스의 '레드 라이트',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에는 뒤진다. 음반 판매량은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4>가 1만 8362장으로 상반기 결산 음반 판매 순위 46위에 그쳤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유라 외에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가 없어 개인활동은 아쉬운 편이다. 하지만 최근 소진이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출연을 알리며 기대를 더했다. 걸스데이는 앞으로 MC, 연기 등 개인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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