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 우리는 가족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시사회에서 배우 송혜교, 조성목, 강동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이 된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다. 9월 3일 개봉.

▲ '두근두근 내인생' 우리는 가족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시사회에서 배우 송혜교, 조성목, 강동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이 된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다. 9월 3일 개봉. ⓒ 이정민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교복을 입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시사회에서 "지금 나이에 교복 입고 촬영하는 게 무안하기도 했다"면서 "교복을 입고 17살 시절을 연기할 때, 해맑게 웃어야 하는데 주름에서 티가 나니까 서로 많이 무안했다. 앞으로는 교복은 입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무안한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면서 "송혜교씨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다만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극 중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친구 같은 엄마를 콘셉트로 잡아서 연기했는데 잘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극 중 나이가 지금의 나와 또래이다 보니까 편하지 않았나 싶다. 또 극 중 아들 역을 맡은 성목 군이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사랑이 갔다. 그러다 보니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신체 나이가 여든 살이 된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1년 출간돼 3개월 만에 14만 부를 판매하며 올해의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김애란 작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원작이다. 9월 3일 개봉.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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