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아이돌 그룹 SNH48

중국 여성 아이돌 그룹 SNH48 ⓒ 상하이 Ninestyle


중국 여성 아이돌 그룹 SNH48이 서울 강남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SNH48의 소속사인 상하이 Ninestyle(나인스타일)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SNH48의 TOP16 멤버들이 오는 27, 28일 서울 강남에서 홍원기 감독과 함께 SNH48의 신곡 'UZA'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라며 "한류의 인기가 워낙 높고, 중국에서도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강남이 주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우리의 그룹 콘셉트가 잘 맞아서 서울로 촬영지를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SNH48은 일본의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인 AKB48의 공식 자매그룹이다. AKB48의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SNH48의 종합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실제로 AKB48 출신의 멤버 스즈키 마리야가 SNH48로 이적하기도 했다.

SNH48 역시 AKB48의 성공모델인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아이돌의 성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일본 도쿄에 AKB48의 전용극장을 세워 매일 공연을 진행하는 것처럼 SNH48도 상하이 시내에 전용극장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써왔다.

그 결과 중국에서 진행된 SNH48 제1기 오디션에 3만 8천 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지난 7월 말에 진행된 SNH48 <일심향전> 콘서트 겸 첫 총선거(인기투표)는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수천 명의 팬 및 수십 개의 현지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홍원기 감독은 영상제작 프로덕션 쟈니브로스 소속으로 가수 서태지, 그룹 슈퍼주니어, 포미닛, 시크릿 등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바가 있는 스타 감독이다. SNH48이 큰 돈을 들여 서울로 촬영을 떠나고 중국에서도 저명한 아이돌 그룹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홍원기 감독이 촬영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도 이들의 새로운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 Ninestyle 측 역시 "이번 노래가 가창력을 꽤 요구하는 곡이고, 해외로 떠나서 한국 최고의 감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SNH48 멤버들도 공연 와중에 틈틈히 연습을 하는 등 최고의 수준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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