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 코미디언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 코미디언들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년 째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개그맨들이 대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는 국내 개그맨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물론, 일본과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는 개그맨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슬랩스틱부터 패러디, 인형극 등 다채로운 개그를 관객에 선보일 전망이다.

이 중 영국의 코미디 아티스트 샘 윌즈는 '테이프 페이스'라는 작품으로 부산을 찾았다. 주최 측은 "그는 공연 내내 입에는 테이프를 붙이고 말 없는 스탠드 업 코미디, 판토마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영화와 연극, 뮤지컬 패러디 및 인형극 등을 선보이며 기발한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의 엄비리컬 브라더스는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마이크 하나만을 이용,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 내는 것이 이들의 특징. "살벌한 전쟁 속에서 쏟아지는 총탄 세례는 기본, 물방울 한 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까지도 놓치지 않는 초정밀주의를 추구하는 팀"이라고 설명한 주최 측은 "두 사람이 선사할 기가 막힌 하모니는 웃음과 탄성을 동시에 자아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호주 팀 리스티스는 세계 각지의 어린이와 부모들을 찾아 '6D'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주최 측은 "초등학생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쉬운 영어를 구사하며 갖가지 율동과 활동, 인터뷰를 통해서 웃음과 영어 공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신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여성 발레 댄서와 두 명의 남성 코미디 듀오로 꾸려진 몽트뢰 코미디 팀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주최 측은 "사다리 위에서 스키를 신고 고난이도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는 남성 듀오와 코미디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합동 무대는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과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의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서 마련된 첫 무대로 그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해외 개그맨들이 무대를 빛낸다. 지난해 풍선 퍼포먼스로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일본의 모리야스 방방비가로, 훌라후프 묘기를 선보이는 베키후프는 무료 콘서트를 통해 축제의 현장을 달굴 예정이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각지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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