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유연석-손호준, 여행 간 응사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유연석과 손호준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꽃청춘' 유연석-손호준, 여행 간 응사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유연석과 손호준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이정민


'꽃청춘' 유연석-손호준, 돈독해진 우정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유연석과 손호준이 우정팔찌를 보여주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꽃청춘' 유연석-손호준, 돈독해진 우정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유연석과 손호준이 우정팔찌를 보여주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원래 <응답하라 1994>팀이 모여서 tvN 채널 광고를 찍는다는 얘기를 듣고 모였어요. '왜 다른 멤버는 없고 우리 셋만 있지?'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찍고 있는데 중간 대기 시간에 나영석 PD님이 오셔서는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주시더라고요. (웃음) '두 시간 반 뒤에 라오스로 간다'고 해서 얼떨결에 바로 봉고차에 실려서 라오스로 떠났어요. 그렇게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은 처음이었죠." (유연석)

지난해 여심을 흔들었던 3인방, tvN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손호준·바로(B1A4)가 재회했다.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는 우연히 동료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94> 배우들과 휴대폰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을 보고는 이들을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의 주인공으로 점찍었다.

이를 두고 유연석은 "당황스럽기도 한편으론 걱정도 됐지만 설렜다"며 "몸뚱이 하나만 갖고 무작정 가니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폭우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다. 세 사람이 함께 빨래를 하고 속옷을 널어놓는 모든 일이 즐거움이 됐다. 손호준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나에겐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여행을 많이 다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락을 함께 하며 정도 쌓였다. 손호준은 "유연석이 엄마처럼 많이 챙겨줬다. 씻고 있는데 칫솔에 치약까지 묻혀서 갖다 줬다"며 "카메라가 도는 것도 아닌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한 번 만나 봐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바로도 마냥 귀여운 줄 알았는데 상남자였다"고 전한 그는 "형으로서 동생에게 조언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바로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꽃청춘' 손호준, 설레는 첫 해외여행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손호준이 미소를 짓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꽃청춘' 손호준, 설레는 첫 해외여행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의 손호준이 미소를 짓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이정민


'꽃청춘' 유연석, 진짜 청춘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 유연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꽃청춘' 유연석, 진짜 청춘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라오스팀 유연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8월 1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 방송. ⓒ 이정민


다소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이들의 출국 당시 사진과 귀국 전날 야시장에서 구입한 라오스 전통 의상을 입은 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입국 사진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 불쑥 떠나게 된 여행을 통해 이들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얻은 것은 물론, '청춘'의 의미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된 듯했다.

"여행이라는 걸 항상 크게 생각하고, 준비해서 완벽하게 떠나는 성격이었다"는 유연석은 "이렇게 여행을 하니 그냥 마음먹었을 때 원하는 곳에 가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준비하는 것보다는 일단 실천하는 게 우선이더라"고 말한 유연석은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일들이라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마음을 먹고 몸으로 옮겨 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들은 기꺼이 다음 <꽃청춘>을 기다린다. 손호준은 "여행에 필요한 두 가지는 용기와 (유)연석이다. 다음에 여행갈 때도 둘은 꼭 챙길 생각이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번 여행을 하며 여행 끝나면 영어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는 말로 의지를 불태웠다. 유연석 또한 "바로가 우리와 다니며 힘들었다는 기사를 접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얘기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우리 둘은 바로랑 굉장히 재밌게 여행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우정 팔찌도 나눠 차고…. '훈훈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오고 나니 우린 공식 스케줄 때도 그걸 차고 다니는데 바로는 바로 안 끼더라고요. (웃음) 그 전에 B1A4 멤버들과 갔던 여행은 좀 더 편하고, 준비된 상황에서 떠난 것 같은데 우리는 예산도 넉넉지 않게 여행했어야 해서 몸으로 부딪히고 할 일이 많았어요. 또 막내다 보니 힘들다 느끼지 않았을까요? 다음엔 '힘들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또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연석)

한편 <꽃청춘>은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꽃보다 청춘 응답하라 1994 유연석 바로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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