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23일 개봉 당일에만 55만 1290명을 모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1246개의 스크린을 확보했고, 개봉 당일과 시사회까지 합쳐 총 56만 5254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2011년 6월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달성한 54만 4995명이었다. 당시 <트랜스포머3> 역시 1245개라는 공격적인 스크린 확보로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군도>의 파죽지세로 최종 기록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일단 경쟁작인 <명량>이 오는 30일 개봉하기에 변수가 되겠지만, 현재의 흐름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넘어 새로운 기록도 바라볼 수 있다. 참고로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보면, <도둑들>이 43만 6628명, <7번방의 선물>이 21만 2148명, <변호인>이 23만 2247명을 기록했다.
한편 <군도>는 윤종빈 감독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 마동석, 이경영,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등이 호흡을 맞췄다. 조선 후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통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려는 군도들과 이를 억압하려는 재력가의 대결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