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화이팅 넘치는 완전체'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화이팅 넘치는 완전체'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드디어 '9집 가수'가 됐다. 2008년 정규 8집 이후로 각자 활동해 왔던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브라이언·환희)가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정규 9집 <컨티뉴엄>(Continuum)을 발표했다.

일단 출발이 좋다. 9집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음원 공개 이후 차트 1위를 석권했고, 나머지 수록곡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환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기뻐했고, 브라이언은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었다"며 "정말 감사해 기도를 하다가 울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오늘(쇼케이스)을 위해 잠을 자야 하는데 못 잤어요. (다른 가수들과) 너무 차이가 나게 (차트에서) 뒤로 내려가도 안 될 것 같은데…하는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네요. 둘만의 화음을 듣고 싶어 했던 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것 같아요. 각자 활동했을 때도 좋지만 둘의 목소리가 조합됐을 때 나오는 음악,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감동을 느끼고 싶었던 분들이 들어 주셨고, 그래서 힘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환희)

이날 쇼케이스에서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선보인 곡은 '너를 너를 너를'과 수록곡 '니 목소리'. 오랜만에 함께 서는 무대에 두 사람 모두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며칠 전부터 앓고 있는 감기 몸살 탓에 "오늘 아침에는 목소리가 안 나왔을 정도"였다는 브라이언은 환희의 파트마저 따라 부르며 노래에 몰입했고, 환희 또한 제 컨디션이 아닌 동료를 위해 혼신의 애드리브로 무대를 채웠다.

"해체한 적 없으니 재결합이라 말할 수도 없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 '감기에도 투혼 발휘'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을 비롯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 '감기에도 투혼 발휘'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을 비롯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이정민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감성 깊은 보이스'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을 비롯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감성 깊은 보이스'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을 비롯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이정민


"해체한 적이 없으니 재결합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는 환희의 말처럼, '연속체'라는 뜻의 앨범 제목에선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계속되어 왔다'는 두 사람의 의지가 느껴진다. 브라이언은 "'없어진 적이 없다'는 뜻의 '네버 곤'(Never Gone)도 앨범 제목으로 생각했다"며 "이보다 더 멋있는 것이 없을까 해서 사전을 보던 중 지금의 앨범 제목인 '컨티뉴엄'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 전부터 꾸준히 앨범 발매를 논의했지만, 결국 지금에 와서야 신보 소식을 알린 데 대해 환희는 "앨범을 낼 거라고 언질을 드렸어야 하는데, 아예 해체한 줄 알고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앨범은 예전에 팬들이 좋아했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발라드를 만든 작곡가들을 섭외해 그 때의 느낌을 몽땅 다 실었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앨범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음악에 목말랐던 팬들을 위한 일종의 '컬렉션'과도 같다.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이들도 무엇보다 앨범 퀄리티에 초점을 맞췄다. "오랜만이라 처음엔 호흡 맞추기가 힘들었다"(환희)는 이들은 점점 "서로의 의견도 묻고, 힘을 주면서"(브라이언)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자작곡마저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우리 노래를 실었다가 혹시 마이너스가 될까"(환희) 싣지 않았을 정도다.

특히 수록곡 '위'는 이들에게 조금 더 각별하다. '우린 잠시 멀어졌었지 / 서로의 행복을 빌며 / (중략) / 이 목소리 우리 노래가 / 다시 세상에 울려 퍼질까'라는 가사처럼, 한때 각자의 길을 갔지만 다시 만나 노래하게 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 이 노래를 두고 브라이언은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나는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곡을 만들어 주신 분이 우리 이야기를 정말 잘 담아 주셨다"고 소개했다.

"할 수 있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선 솔로 활동이 좋죠. 하지만 서로의 최선을 가지고 뭉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지금이 더 좋아요. 솔로도 좋지만 환희랑 같이 활동하는 게 더 좋아요. 하나가 된 기분입니다." (브라이언)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제대로 느껴봐 주셨으면"

플라이투더스카이, '1위 공약 괜히 말했나'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환희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1위를 했을 경우 머리모양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말한 뒤 웃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1위 공약 괜히 말했나'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환희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1위를 했을 경우 머리모양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말한 뒤 웃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이정민


god, 휘성을 비롯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까지, 최근 가요계에는 비슷한 시기 활동해왔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잘 모르는 후배들과 같이 활동하면 어색할 것 같았는데,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이 컴백하니 예전에 활동했던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반색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그 당시 노래를 그리워하고 향수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모두들 빨리 다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옛날 가수들이 뭉친다고 하면 '그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당시 활동하던 가수들이 음반을 내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그때 활동했던 가수들이 나와 줘야 장르적으로 가요계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옛날 가수'라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이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좋아했던 노래들을 다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환희)

오랜만에 앨범을 낸 이상 왕성한 활동 계획도 세워 뒀다. 일단 음악 방송을 비롯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면 생각해 둔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희가 '데이 바이 데이' 때 했던 머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방송 이외에도 6월 초 서울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이어진다. 특히 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된 상태. "너무 오랜만이라 겁을 먹었는데, (매진 소식에) 정말 감사했다"는 환희는 "팬들이 좋아했지만 많이 들려드리지 못한 곡 위주로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고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돌아온 듀오 파이팅!'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돌아온 듀오 파이팅!' 5년 만에 9집 앨범 '컨티뉴엄'으로 컴백한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9집 앨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에 업그레이드 된 보컬 하모니와 웅장한 스케일이 결합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보내지 못하는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앞으로의 음악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환희는 "이번엔 팬들이 오래 기다린 만큼 그동안 좋아해 주셨던 노래와 비슷한 발라드를 실었지만, 다음에 또 앨범을 낸다면 여러 장르를 넣고 싶다"며 "또 대중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발라드를 많이 하려 한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또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을 팬들과 대중에 알리고 싶어 이번 앨범 이름을 '컨티뉴엄'으로 지은 것"이라며 "음악이라는 게 어떤 방향으로 갈 지는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음악은 계속할 거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뭉쳤습니다. 앞으로 좋은 노래, 방송 많이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뭉친 만큼 좋은 시선으로 응원해 주세요." (환희)

"한 번 듣고 흘려버리기 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준비한 음악인지 제대로 느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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