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최종 라인업

개막을 하루도 채 남기지 않은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가 고양시의 일방적인 통보로 돌연 취소됐다. ⓒ 민트페이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개막을 하루도 채 남기지 않은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고양시의 일방적인 통보로 돌연 취소됐다.

25일 오후 3시경 고양시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안태경)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대관공연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4>를 전면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 홍보팀 또한 사실 여부를 묻는 <오마이스타>에 "취소된 것이 맞다"고 재차 전했다.

<뷰민라> 측 또한 오후 9시경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뷰민라>의 주최사인 공연기획사 민트페이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 54분 고양문화재단으로부터 처음 취소 확정 공문을 받은 이후 의견을 주고받았던 사실을 공개하고 관객의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민트페이퍼 측은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다"며 "자세한 입장 표명과 상황, 후속 조치는 조속한 시일 내에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뷰민라>는 4월 26일과 27일, 그리고 5월 3일과 4일에 걸쳐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뷰민라> 측은 "소리 내어 웃거나 울 수 없고, 웃고 있지만 결코 즐거울 리 없는 삶 속에서 그래도 남아 있는 희망과 더불어 더욱 강해져야만 하는 나와 우리를 얻어가길 바라며 일정을 진행하고 싶다"며 공연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또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공연 수익 여부와 관계 없이 고양시를 통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그러나 공연 하루 전인 25일 고양시가 일방적으로 대관 취소를 통보하면서, 이미 현장을 찾아 모든 준비를 마친 공연 스태프와 협력 업체 스태프 등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또한 이미 예매를 마친 관객들의 혼란도 예상된다.

이에 <뷰민라> 측은 "26일 오전 9시부터 공식 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며 "또한 고양아람누리 현장에 혹시 모를 관객 응대와 환불에 대비해 민트페이퍼 스태프 전원과 공식 예매처 담당자 역시 자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백성운 고양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월호 통곡 속 풍악놀이 웬말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뷰민라> 대관을 허가한 고양문화재단을 비난하고 공연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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