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일본 남성 옆에서 합장을 한 모습.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일본 남성 옆에서 합장을 한 모습. ⓒ 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려 전세계 누리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이미 십대시절에 일약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저스틴 비버는 2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Thank you for your blessings(당신들의 축복에 감사드린다)"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 한장을 게시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하는 비버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추가적으로 올린 다른 사진에서는 한 일본 남성과 함께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버가 해당 사진들을 올리자마자 전세계 누리꾼들은 사진을 빠르게 공유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하는 행동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A급 전범들과 일본제국주의를 미화하는 행동으로 비춰진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한국팬들은 물론이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비버는 해당 사진들을 삭제한 상태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중인 저스틴 비버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전세계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 야스쿠니 신사 참배중인 저스틴 비버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전세계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여론을 인식한 탓인지 곧이어 올린 사과문에서 비버는 "일본에 있는동안 아름다운 성지를 보고 기사보고 잠깐 세워달라 해" 사진을 찍게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단지 기도하는 곳인줄 알았다"라고 단순 오해에서 빚어진 사건임을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올린 SNS 글에서 "나는 일본과 중국을 정말 사랑한다"라고 했으며 한국팬들에 대한 언급이 없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1994년생으로 올해로 만 20살인 저스틴 비버는 캐나다 출신으로, 유투브에 올린 노래부르는 영상이 인기를 끌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전격 레코드 가수로 데뷔하자마자 전세계 소녀팬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았으며,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저스틴 비버의 'Baby'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유투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는 유투브 역대 조회수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참배 인스타그램 JUSTIN BIEBER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