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옥상달빛 김윤주와의 결혼을 발표한 인디밴드 10cm의 보컬 권정열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권정열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홀에서 열린 10cm와 데이브레이크의 합동 콘서트 <십데전: 10cm VS 데이브레이크>(이하 <십데전>)으로 김윤주와의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이날 열띤 관객의 호응에 권정열은 "이럴 줄 알았으면 (공연을) 길게 할 걸 그랬다"며 즐거워했다. 그러자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데이브레이크 멤버 이원석이 "오늘 무슨 일이 있는 사람처럼 신나 보인다"며 결혼 발표를 언급했고, 권정열은 "신난다"며 즉석에서 무반주로 춤을 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권정열의 모습에 이원석은 "이제 (권정열이) 다 컸다는 생각이 든다"며 축하를 건넸고, 그 말을 듣고 있던 관객들 또한 무대를 향해 "축하한다"며 외치며 훈훈한 분위를 자아냈다.

한편 권정열은 지난 2012년부터 교제해 온 옥상달빛의 김윤주와 오는 6월 14일 결혼한다. 10cm 측은 "권정열과 김윤주의 결혼식은 모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