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 KBS


그동안 수목드라마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지난달 27일 종영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또 한 번 방송 3사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수목극 왕자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현재로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드라마는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다.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한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현중과 임수향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 밀려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스토리가 중후반으로 흐르면서 안정된 지지층을 확보한 상태다. 거기에 <별에서 온 그대> 시청 층을 흡수한다면 수목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극본은 <천하무적 이평강>, <바보 엄마>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아이엠 샘>, <국가가 부른다>의 김정규 PD가 맡았다.

 <앙큼한 돌싱녀> 포스터

<앙큼한 돌싱녀> 포스터 ⓒ MBC


이민정의 결혼 후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MBC <앙큼한 돌싱녀>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주 1, 2회를 연속 방송해 각각 5.4%와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혼 후 백마 탄 돌싱남과의 로맨스를 꿈꾸지만 매번 실패를 거듭하던 중 재벌이 되어 돌아온 전 남편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돌싱녀의 앙큼하고도 처절한 작업기를 다룬 코믹 멜로물로, MBC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필력을 인정받은 신예 이하나 작가와 <내조의 여왕>을 공동 연출한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했다.

 <쓰리데이즈> 포스터

<쓰리데이즈> 포스터 ⓒ SBS

그런가 하면 SBS는 <싸인>과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를 내세운 <쓰리 데이즈>로 1위 자리를 이어가겠단 심산이다.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물로, <추적자>로 2012년 SBS 연기대상을 거머쥔 손현주와 <옥탑방 왕세자>, <보고 싶다> 등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박유천이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싸인>과 <유령>에서 법의학과 사이버 수사를 다루며 촘촘한 극 전개를 선보였던 김은희 작가는 청와대 경호원을 주인공으로 하여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극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형식 PD와 호흡을 맞췄지만, <쓰리 데이즈>는 <뿌리깊은 나무> 등을 공동 연출한 신경수 PD와 호흡을 맞췄기에 이전 작품들과의 차이를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방송 3사의 수목극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별에서 온 그대>가 떠나며 공석이 된 수목극의 왕좌는 어느 작품이 차지할까? 이들의 첫 격돌은 5일 시작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기자 개인 블로그(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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