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은 1월16일 개봉했다

<겨울왕국>은 1월16일 개봉했다 ⓒ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주)


최근 극장가의 영화예매 순위를 보면 단연 눈에 띄는 영화가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겨울왕국'.

벌써 800만 관객을 넘어 900만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그 동안 애니메이션 중 최고 관객 수를 동원했던 쿵푸팬더 2의 기록(506만)을 한참이나 넘어섰다.

왜 사람들은 겨울왕국에 이토록 열광하는가?

월트 디즈니는 워낙에 애니메이션 업계의 최고 강자이자 애니매이션의 역사 그 자체이다.
그런 월트 디즈니가 한 동안 부진을 겪었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너무 고전적인 부분만을 고집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의 특징인 고전적인 부분에다 약간의 뮤지컬스러운 느낌으로 적절하게 조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내용적인 부분만을 보자면 약간은 유치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어느 순간 영화의 ost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OST열풍

사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겨울왕국을 볼 생각도 없었다. 그러다 음원 순위에 올라와있는 'let it go' 라는 노래를 봤고, 궁금증이 생겼다. 주위에서도 난리였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나왔던 ost를 무한 반복으로 찾아서 듣고 있단다.

거기에다 정식으로 한국어 버전 'let it go'를 부른 가수 효린부터 시작해 박현빈, 에일리, 이해리, 디아, 손승연, 이유비 등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노래를 불렀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계기가 된 것 같다.

겨울왕국은 25개국 버전으로 상영중이다. 여기에서 기존의 애니메이션들과 다른 점이라면 그 25개국 버전의 성우를 직접 캐스팅했다는 데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각기 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사람들이 더빙을 하고 노래를 하지만 한 사람이 언어만 다르게 더빙을 한 것처럼 최대한 그 각자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우를 찾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관객들은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는 엘사, 안나를 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감동이나 여운은 비슷하게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의 다른 애니메이션들이 스타성을 이용한 마케팅을 이용하기 위해 더빙에 연예인을 이용한 것에 반해 오히려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전문 성우를 더빙에 참여 시킨 것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족극

'겨울왕국'은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애니메이션의 주 타겟층이라 부를 수 있는 유치원생들의 경우에는 한국어 더빙버전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유행이어서 노래를 모르면 친구들끼리의 대화에 참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거기에다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음악이 함께 하는 애니메이션이기에 성인들이 보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겨울왕국'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섞었으며, 직접 성우캐스팅에 까지 관여한 월트 디즈니의 노력에다, ost열풍까지 월트디즈니사의 회심의 역작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지금의 겨울왕국 열풍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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