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

방송인 김성주 ⓒ mbc


방송인 김성주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는 소감과 각오를 23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김완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 등 전 동료들과 함께 주요 종목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게 됐다.

김성주는 이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MBC 스포츠 캐스터를 맡은 바 있다. 2007년 프리랜서 선언을 한 김성주는 회사를 떠나 다방면의 활동을 했고, 한 때 MBC와는 암묵적 긴장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이후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는 물론이고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친정'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김성주는 "올림픽 중계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방송사에서 제안이 와야 가능한 일인데 일단 두 번 연속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케줄 문제로 합류가 불투명했지만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양해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다른 방송사에서 제안이 없었다"며 MBC로의 합류 이유도 전했다.

사실 김성주에게 동계 올림픽 캐스터는 낯선 경험이다. 그간 축구나 하계 올림픽 방송 경험은 있지만 동계 종목은 처음이다. 김성주는 "걱정도 되지만 리허설도 자주 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며 "여러 캐스터들이 분업화해서 중계에 참여하기 때문에 내가 맡은 종목을 집중해서 신경 쓴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함께 하는 후배 아나운서들에 대해서 김성주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한 시간이 벌써 회사 다녔던 기간만큼 됐다"며 "잘 모르는 후배들이 많아 낯설긴 하지만 도움 받을 일이 훨씬 더 많을 것 같고, 을의 자세로 열심히 돕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김성주는 타사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이고 각종 스케줄로 바쁜 방송인이다. MBC 스포츠 캐스터로서는 소치 올림픽은 물론이고 월드컵 중계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 이에 김성주는 "신경이 분산된다는 우려가 있을 법하지만 중계일은 정신적으로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이기 때문에 다른 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제는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느냐 인데, 그건 내 개인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김성주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등의 캐스트를 맡았다. 소치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7일 개막한다.

김성주 소치 동계올림픽 아빠 어디가 스피드스케이팅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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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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