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을 앞둔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국내 월드컵 대회에서 모습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을 앞둔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국내 월드컵 대회에서 모습 ⓒ 박영진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가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안현수는 19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쇼트트랙 유럽선수권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64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 그리고레프, 네덜란드의 신키네트 등 단거리의 강자들과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초반 2위로 출발해 좋은 포지션을 선점한 안현수는 두 바퀴째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안현수는 더욱 빠르게 가속도를 붙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재활훈련에 매진한 끝에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려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렸던 월드컵 2차 대회에선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쇼트트랙 유럽선수권은 내달 7일 개막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라, 선수들의 올림픽 전 몸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안현수는 첫날 있었던 1500m의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500m 경기에서 포인트 34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안현수는 20일에 열리는 남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경기에도 출전해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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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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