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솔로 활동을 마무리한 비스트 용준형

지난 3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솔로 활동을 마무리한 비스트 용준형 ⓒ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비스트 용준형이 솔로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은 3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을 앞두고 <오마이스타>와 만나 "100%는 아니지만, 솔로 앨범 < Flower(플라워) >를 통해 목표를 이룬 것 같다"면서 "좋은 시작을 했다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지난 12월 13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Flower(플라워)'로 활동했다. 앞서 비스트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던 용준형은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가득 채웠다.

용준형은 "솔로 활동을 앞두고 '음악 잘한다' '용준형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말을 들으며 인정받고 싶었다"면서 "이번에 칭찬을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만 여기에 만족하진 않는다. 누가 봐도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나도록 경쟁력을 갖추되, 과한 욕심을 뺄 것"이라고 전했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유난히 외로웠다지만, 그에게는 팬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시간이기도 했다. "얼마 전에 혼자 팬 사인회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팬들이 나를 보러와줬다"면서 "지금까지 나를 믿어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열심히 해야겠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다시 비스트 멤버로 돌아가는 그는 2014년, 비스트의 이름으로 활동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룹들이 지나가면 위축이 되더라"고 털어놓은 용준형은 "올해는 비스트로 국내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적어도 앨범을 2장 이상 내고,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용준형은 "지난해에는 국내 활동 시간이 짧았다고 느꼈다. 팬들에게도 미안하더라"면서 "비스트 멤버들과도 이를 갈았다. 뭔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내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013년 Mnet <몬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던 용준형은 연기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팀에 방해가 안 된다는 조건 하에서, 기회가 되면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멋있는 것 말고, 재밌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까불고 얍삽한 캐릭터가 나와 딱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준형 플라워 솔로 비스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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