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예능프로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

MBC 새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최수종·하희라 부부.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단순한 관찰을 넘어서 이젠 가족의 만남까지 왔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가 한국과 아마존 가족의 만남을 추진, 그들의 감성 교류를 담고자 야심차게 출발했다.

<집으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는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와 최수종·하희라 부부,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집으로>의 기획과 참여 동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집으로>에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아마존 와우라 족의 야물루 가족이 출연한다. 야물루 가족은 MBC 인기 다큐멘터리였던 <아마존의 눈물>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기존 관찰 예능과의 차이점은 바로 '가족'?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종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종 ⓒ MBC


신정수 PD는 <집으로> 기획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수 PD는 "가족을 중심으로 생각하다가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해야겠다고 결정했고, 유사 프로그램에 대한 차별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지 체험 프로그램인 SBS <정글의 법칙>과의 차별성을 두고 신 PD는 "가족에 그 무게 중심이 있다"며 "체력적 체험이 아닌 삶의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섭외한 것에 대해 신정수 PD는 "1순위로 섭외했고 안 하실 줄 알았는데 기꺼이 응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진짜 고민 많이 했다"며 "(내가) 아프리카 봉사를 떠난 사이에 (신정수 PD가) 하희라를 꼬셨더라"고 말했다.

또 야물루 가족의 참여에 대해 신정수 PD는 "어디로 갈 것인지, 누가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중 <아마존의 눈물>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며 "호응도 좋았던 데다 우리 시청자들 눈에 금방 익을 수 있는 가족이었다. 일종의 스핀오프(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의 등장인물에 근거해 새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라고 생각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명 접촉에 대한 부작용? "이미 문명 받아들인 부족"

<집으로>를 위해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아마존 와우라 부족 마을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야물루 가족 역시 최근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함께 한국에서 3주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다. 그런 만큼 현장서는 문명을 접한 아마존 원주민이 방송 이후 얻을 부작용은 없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종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종 ⓒ MBC


이에 대해 신정수 PD는 "그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고 우려였다"며 "아마존에서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데리고 온다는 설정 때문에 '문명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신 PD는 "와우라 부족은 부족원이 다 모여서 문명을 받아들일지 말지 정한다"며 "이미 70년 전부터 문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부족이다. 일단 문명을 받아들이는 부족을 위해서는 더 많이 보고 느끼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신정수 PD의 말을 받은 최수종도 "그런 부분을 우려하는 게 당연하다. 헛바람이 들어서 그들이 제대로 부족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신 PD님 말대로 70여 년 전부터 문명을 받아들였는데도, 그 안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더라"고 말했다. 이어 "야물루 가족의 둘째 제토는 자기네 움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노트북으로 유투브를 보고 있더라"며 "크게 우려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으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 와우라 부족, 그리고 박용우 전문의와 그의 아들이 함께 등장해 교류한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