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군의 태양>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

결말을 맞은 SBS <주군의 태양>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 51K


지난 3일 막을 내린 SBS <주군의 태양> 주중원 역의 배우 소지섭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4일 소지섭은 <주군의 태양> 측을 통해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맞다. 안 힘든 작품이 있겠느냐마는 좋은 추억들이 남아 또 다시 다음 작품을 할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주군의 태양>을 촬영하는 내내 정말 힘들었지만 최고의 연출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일이면 다시 주중원으로 돌아와 있을 것 같다. 여운이 많이 남는 캐릭터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소지섭은 "처음으로 '로코믹'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에 내 스스로도 잘해낼 수 있을지, 또 시청자들은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며 "정말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다. 손동작 발걸음 하나하나 세심하게 의도하고 연기를 펼쳤다.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시킨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자평했다.

또 극중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친 데 대해서는 "나도 나에게 그런 본능이 있을 줄 몰랐다"며 "주중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나니 코믹하고 다소 허당스러운 연기들이 술술 나오게 되더라. 나중엔 재미를 줄 수 있는 애드리브 아이디어도 절로 나와 스스로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SBS <주군의 태양>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

결말을 맞은 SBS <주군의 태양>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 51K


마지막으로 소지섭은 <주군의 태양>의 시청자에게 "연기 변신에 우려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런 사랑 덕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잊지 못할 아련한 추억을 아로새긴 기분이다. 시청자들도 너무 빨리 주중원을 잊진 않았으면 좋겠다. 주중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지섭은 3일 <주군의 태양>의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주군의 태양> 측은 이날 촬영을 두고 "소지섭은 마지막 컷 촬영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 스태프들을 일일이 찾으며 고마움이 담긴 수고의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된 <주군의 태양> 마지막 회에서는 주중원과 태공실(공효진 분)이 재회해 다시 사랑을 나누는 결말을 선보였다. <주군의 태양> 마지막 회 시청률은 2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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