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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IF라는 그룹이 해체되자 많은 힙합 팬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2009년 1월 1일, IF의 멤버였던 넋업샨은 디테오와 지토라는 유망주들과의 컴백을 발표했다. 넋업샨은 IF로 '한국 힙합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래퍼였고, 디테오와 지토는 그룹 브라운후드로 활동하던 언더그라운드 래퍼였다. 이들이 뭉친 게 바로 소울다이브다. 이들은 2009년 정규 1집 < Mad Scientist & Sweet Monsters >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가치에 비해 평가절하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다. 넋업샨이라는 베테랑과 지토, 디테오가 풀어가는 곡은 모두 구성과 비율이 잘 맞아 떨어졌다. 누구 하나의 파트가 적고 많고 할 것 없이 조화로웠고, 곡 자체도 상당히 좋았다. 그 후 소울다이브는 FPM(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과 함께한 싱글 'L.I.E', 미니앨범 < Bad Habit > 등을 발표했다.

꾸준히 한 우물을 판 소울다이브는 이후 MBC <일밤-나는 가수다>로 주목받았다. 넋업샨은 임재범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바람에 실려>에 출연했고, 소울다이브는 이소라와 <나는 가수다>에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중은 이들을 계속 기억하지 않았다. 그리고 2013년. 소울다이브는 < SHOW ME THE MONEY 2(쇼미더머니2) >에 모습을 드러냈다.

5차 공연까지 펼친 소울다이브는 <쇼미더머니2>에서 가장 빛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넋업샨은 인터뷰에서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IF가 지녔던 '리스펙'이라는 소재를 소울다이브로 연결한 것 같았다. 소울다이브의 음악은 감성적이며, 대중성이 높다. 그리고 이들은 <쇼미더머니2>에서 모든 음악을 소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소울다이브가 보여줄 행보가 자못 궁금해진다.